(BAE Systems was awarded a US Marine Corps contract for the Engineering, Manufacturing, and Development phase of the Amphibious Combat Vehicle 1.1 program(Credit: BAE Systems))
앞서도 소개한 바 있는 미 해병대의 차세대 수륙양용 장갑차 Amphibious Combat Vehicle (ACV) 1.1 버전이 해병대에 인도되기 시작했습니다. 총 13대의 시제 차량을 3개의 경쟁사에서 납품받아 테스트하고 2018년에 최종 선택을 한다는 계획으로 시제 차량 도입 비용만 1억달러에 달하는 큰 사업입니다. 이렇게 실제 시제차량을 마구 굴려서 선택을 할 수 있는 것도 미 해병대처럼 돈이 많으면 가능한 일이죠.
BAE 가 제작한 차량은 13명의 해병을 탑승시킬 수 있으며 중량은 30t에 달하는 차제입니다. 기존의 LAV-25에 비해서 상당히 무겁고 큰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로드는 3.3t 이며 육지에서 최고 속도는 시속 105km, 바다에서는 시속 6노트 (시속 11km) 정도입니다. 육지에서 주행 거리는 523km 정도이며 700마력 엔진을 사용합니다. 바다에서 항해 가능 거리는 12해리 혹은 22km 정도입니다.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미 해병대라고해서 예산이 넘쳐나는 게 아닌 만큼 성능은 물론 예산에 맞출 수 있는 회사가 결국 최종 승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3개의 경쟁사 가운데 미국회사가 없는 것도 독특합니다. 자국 업체에만 맞기지 않는 건 역시 미국이니까 가능한 배짱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여러 모로 우리 같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아무튼 실제 양산되면 미국에서 운용되는 8륜 장갑차 가운데 가장 큰 장갑차가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30톤급 차륜형 장갑차니까 말이죠.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