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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309 - 코로나 홀로 새해를 여는 태양


(2015년 1월 1일 SDO(Solar Dynamics Observatory) 관측 위성이 촬영한 태양의 모습 Image Credit: NASA/SDO)  


 2015년 1월 1일 나사의 관측 위성 SDO가 촬영한 영상에 의하면 인간의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거대한 구멍이 보입니다. 이 사진에서 태양에는 거대한 코로나 홀(Corona hole)이 나타나 있습니다. 새해 첫 해가 뜨는 것을 설령 볼 수 있다고 해도 코로나는 일식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볼 수 없죠. 

 SDO의 Atmospheric Imaging Assembly (AIA)는 태양의 코로나를 관측했는데 여기에는 태양의 남극의 거대한 코로나 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홀은 자기장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태양에는 강력한 자기장이 있고 이 자기장을 따라 태양에서 나온 입자들이 움직입니다. 이 입자들 덕분에 우리는 위의 사진에서 꿈틀거리는 자기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태양의 남쪽에서는 대체 무슨일이 발생한 것일까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태양에 자기장의 방향이 다시 태양 안쪽으로 들어오는 대신 밖으로 퍼져 나가면서 입자들 역시 같이 빠져나간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어두워져 검게 보이는 것이죠. 


(코로나 홀의 원리. 여기에서 B 에 해당하는 부분이 코로나 홀이 된다. 

 태양의 자기장은 태양 표면에서 매우 다양한 현상을 발생시킵니다. 코로나 홀 역시 마찬가지죠. 코로나 홀은 태양 극소기에 주로 양극지방에서 잘 발생합니다. 코로나 홀은 태양의 자전에 따라 이동하기도 하는데 만약 코로나 홀이 지구쪽을 향하게 되면 고속의 에너지 입자가 지구 자가장에 쏟아지면서 지구에 오로라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재미있는 사진인 것 같습니다. 남극이 아니라 북극에 생겼다면 아마도 대머리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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