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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전력의 39.1%를 풍력으로 충당한 덴마크



 풍력 발전은 지역에 따른 차이가 매우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국가는 풍력으로 상당한 전력을 순조롭게 공급할 수 있지만 다른 국가는 그렇지 못할 수도 있죠. 그 중에서 유럽의 부유한 소국인 덴마크는 전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래 풍차와 목가적인 풍경을 연상시키는 이 동화의 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고갈되지 않는 천연 자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바람' 입니다. 

 덴마크는 2020년까지 전체 전력의 50%를 재생 에너지에서 충당하고 2050년에는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을 없앤다는 장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달성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지만 이미 덴마크는 많은 거리를 달려왔습니다. 덴마크의 기후 및 에너지부에 따르면 2014년 덴마크에서 생성된 전체 전력의 39.1%가 바로 풍력 터빈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덴마크의 미델그룬덴 해상 풍력 발전소. Middelgrunden offshore wind park.  



(덴마크의 풍력 발전 용량 증가. Wind power in Denmark 

 사실 2014년 1월을 기준으로 말하면 전체 전력의 61.4%가 풍력에서 얻어졌다고 합니다. 덴마크의 풍력 발전 능력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사방에 바람이 센 지역이 많은 지정학적 이점과 더불어 해상 풍력 발전을 하기 유리한 지형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아무튼 북대서양의 강한 바람이 덴마크에게 무한히 사용할 수 있는 천연 에너지를 제공한 셈이죠.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렇다고 해도 아직 덴마크에서 에너지 사용량의 대부분은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덴마크내 전체 에너지 사용의 3/4은 가스, 석유, 석탄 같은 화석 연료에서 얻어지고 있으며 사실 전력은 전체 에너지 소비의 1/10 정도입니다. 따라서 풍력이 전체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덴마크의 재생 에너지 성과를 폄하할 수도 없겠지만 너무 과도하게 평가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무튼 덴마크는 미래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더 많은 풍력 터빈을 설치할 예정이고 미래 풍력 발전양은 지금보다 더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당장에는 아니라도 미래에는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덴마크처럼 지금 투자를 해야겠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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