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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무슨 사진 일까요?


(Image Credit: Norman Kuring, NASA’s Ocean Color Group, using VIIRS data from the Suomi National Polar-orbiting Partnership)


 사실 무슨 사진인지는 쉽게 짐작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마치 물감을 풀어놓은 것 처럼 보이는데 남아메리카 대륙에 접한 대서양 바다의 플랑크톤이 증식한 모습입니다. 늦은 봄과 여름에 이 지역에는 플랑크톤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위성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막대한 플랑크톤은 바다 생물들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이 지역에 풍부한 어족 자원을 형성하는데 기반이 된다고 합니다.  


 이 사진은 나사의 수오미 NPP (Suomi NPP) 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가시 및 적외선 이미지 센서인 Visible Infrared Imaging Radiometer Suite (VIIRS) 가 촬영한 것입니다. 이 이미지는 2014년 12월 2일 얻은 것인데 남반구에서는 이 시기가 늦봄에서 초여름이죠. 


 나사의 해양 컬러 그룹은 이 위성 이미지를 671, 551, 443 나노미터 파장에서 강조했는데 이는 각각 서로 다른 그룹의 플랑크톤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아쿠아마린(aquamarine, 남옥색) 색의 소용돌이치는 이미지는 인편모조류(coccolithophores) 의 분포를 보여줍니다. 녹색의 이미지는 규조류(diatoms) 및 와편모조류(dinoflagellates)의 분포를 나타냅니다. 


 이 이미지는 사실 육안적으로 보이는 이미지 그대로는 아니지만 실제 가시광 이미지에서도 플랑크톤의 엄청난 증식은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바다하면 우리는 다양한 어류를 생각하지만 바이오매스(biomass)의 양으로 생각하면 바다는 해양 플랑크톤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때로는 과다 증식으로 적조 현상 같은 달갑지 않은 일도 발생하긴 하지만 이들 없이는 바다 생태계가 결코 유지될 수 없는 중요한 존재들이라고 하겠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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