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윈도우 플랫폼 메이커로 거듭나는 노키아 (일부 루머 포함)




 최근 수년간 몰락의 대명사로 불리던 노키아가 최근에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던 노키아가 2012 년 4 분기에는 분기 흑자로 반전한 것은 물론이고 현재 윈도우 폰 8 진영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100177563846 참조 )다만 아직까지는 윈도우 폰 8 은 마이너 모바일 OS 라는 한계는 가지고 있습니다. AdDuplex 측 자료에 의하면 노키아는 현재 윈도우폰 8 제품의 78% 를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Source : adduplex) 


 AdDuplex 측은 네트웍에 있는 294 개의 자사 어플리케이션의 데이터를 수집해 2013 년 초 수주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런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2 년 4 분기 윈도우폰 판매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440 만대가 노키아에 의해 팔렸고 반면 심비안 모델의 판매량은 220 만대에 그쳤다고 발표한바 있습니다. 그나마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에게 고무적인 부분은 아직도 윈도우폰 8 이 마이너 모바일 OS 이지만 그래도 판매량이 더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점차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노키아의 루미아 라인업이 있습니다. 


 이전에 소개했듯이 새로운 루미아 920 ( http://blog.naver.com/jjy0501/100166530091 참조 ) 는 스마트폰 가운데는 꽤 뛰어난 카메라 기능으로 리뷰어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적절한 보급형 라인업의 존재로 인해 루미아 라인업은 현재 지배적인 윈도우 폰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도 안드로이드나 iOS 에 비해서 빈약한 앱 생태계는 윈도우폰 8 이 널리 보급되는데 큰 약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키아는 윈도우폰과 윈도우 8을 비롯한 MS 플랫폼 업체로 거듭나기로 결심한 듯 보입니다. 이런 MS 와의 밀접한 연관성 때문에 일설에는 MS 가 노키아를 합병한다는 루머도 있었으나 현재까지는 부인된 상태입니다. 미래에는 모를 일이긴 하지만 말이죠. 


 향후 노키아는 윈도우폰 8 에 기반한 루미아 시리즈를 새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전작과 마찬가지로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모델을 내놓지 않을까 하는 루머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등장한 루미아 1000/1001 (Lumia 1000/1001) 의 루머들이 그것인데 일부 루머에 의하면 루미아 1000 은 무려 인텔 CPU 에 (아톰 Z2580 1.8 GHz dual core, SGX 544MP2  533 MHz) 윈도우 폰 8 이 아닌 윈도우 8 을 탑재해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루미아 1000 관련 문서. 단 확인된 바 없는 루머임  ) 


 스토리지 용량을 엄청나게 잡아먹는 윈도우 8 을 모바일 폰에 장착한다는 것은 아직은 시기 상조라고 생각되는데 (1 TB 급 용량을 지닌 스마트폰이 나오는 미래에는 상관없을 지 모르지만)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노키아가 곧 루미아 1000 라인업을 공개할 것이라는 루머는 널리 퍼진 상태입니다. 여기에는 루머의 4100 화소 퓨어뷰 카메라를 공통으로 사용할 루미아 1001 (윈도우폰 8 사용 ? ) 이 같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이런 루머 이외에도 노키아가 윈도우 8 타블렛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도 널리 퍼져있으며 일부 사진들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제품들은 윈도우 RT 플랫폼이라는 소문도 있으나 현재까지 공개된 바는 없고 2013 년 MWC (Mobile World Congress ) 에서 공개된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록 노키아 920/820 패밀리가 추락하던 노키아를 구원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노키아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다음 후속모델이 필요한 만큼 아마 2013 년 초에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는 루머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더 최신의 스냅드래곤 AP 및 노키아가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무기인 고해상도 퓨어뷰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은 좀 더 기다리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2013 MWC 에서 신제품들이 공개되면 추후에 포스팅할 기회가 있을 듯 합니다.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세상에서 가장 큰 벌

( Wallace's giant bee, the largest known bee species in the world, is four times larger than a European honeybee(Credit: Clay Bolt) ) (Photographer Clay Bolt snaps some of the first-ever shots of Wallace's giant bee in the wild(Credit: Simon Robson)  월리스의 거대 벌 (Wallace’s giant bee)로 알려진 Megachile pluto는 매우 거대한 인도네시아 벌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말벌과도 경쟁할 수 있는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 몸길이 3.8cm, 날개너비 6.35cm으로 알려진 벌 가운데 가장 거대하지만 수컷의 경우 이보다 작아서 몸길이가 2.3cm 정도입니다. 아무튼 일반 꿀벌의 4배가 넘는 몸길이를 지닌 거대 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가칠레는 1981년 몇 개의 표본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견이 되지 않아 멸종되었다고 보는 과학자들도 있었습니다. 2018년에 eBay에 표본이 나왔지만, 언제 잡힌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벌은 1858년 처음 발견된 이후 1981년에야 다시 발견되었을 만큼 찾기 어려운 희귀종입니다. 그런데 시드니 대학과 국제 야생 동물 보호 협회 (Global Wildlife Conservation)의 연구팀이 오랜 수색 끝에 2019년 인도네시아의 오지에서 메가칠레 암컷을 야생 상태에서 발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메가칠레 암컷은 특이하게도 살아있는 흰개미 둥지가 있는 나무에 둥지를 만들고 살아갑니다. 이들의 거대한 턱은 나무의 수지를 모아 둥지를 짓는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워낙 희귀종이라 이들의 생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동영상)...

몸에 철이 많으면 조기 사망 위험도가 높다?

 철분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미량 원소입니다. 헤모글로빈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철분 부족은 흔히 빈혈을 부르며 반대로 피를 자꾸 잃는 경우에는 철분 부족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철분 수치가 높다는 것은 반드시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적당한 수준이 있게 마련이고 철 역시 너무 많으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철 대사에 문제가 생겨 철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혈색소증 ( haemochromatosis ) 같은 드문 경우가 아니라도 과도한 철분 섭취나 수혈로 인한 철분 과잉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철 농도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이야스 다글라스( Iyas Daghlas )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데펜더 길 ( Dipender Gill )은 체내 철 함유량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와 수명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48972명의 유전 정보와 혈중 철분 농도, 그리고 기대 수명의 60/90%에서 생존 확률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로 예측한 혈중 철분 농도가 증가할수록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유전자 자체 때문인지 아니면 높은 혈중/체내 철 농도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높은 혈중 철 농도가 꼭 좋은 뜻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근거로 건강한 사람이 영양제나 종합 비타민제를 통해 과도한 철분을 섭취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쩌면 높은 철 농도가 조기 사망 위험도를 높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산부나 빈혈 환자 등 진짜 철분이 필요한 사람들까지 철분 섭취를 꺼릴 필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연구 내용은 정상보다 높은 혈중 철농도가 오래 유지되는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본래 철분 부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낮은 철분 농도와 빈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철...

사막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온실 Ecodome

 지구 기후가 변해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더 많이 내리지만 반대로 비가 적게 내리는 지역도 생기고 있습니다. 일부 아프리카 개도국에서는 이에 더해서 인구 증가로 인해 식량과 물이 모두 크게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사막 온실입니다.   사막에 온실을 건설한다는 아이디어는 이상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사막 온실이 식물재배를 위해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사막 온실의 아이디어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사막 환경에서 작물을 재배함과 동시에 물이 증발해서 사라지는 것을 막는데 그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막화가 진행 중인 에티오피아의 곤다르 대학( University of Gondar's Faculty of Agriculture )의 연구자들은 사막 온실과 이슬을 모으는 장치를 결합한 독특한 사막 온실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이를 에코돔( Ecodome )이라고 명명했는데, 아직 프로토타입을 건설한 것은 아니지만 그 컨셉을 공개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사막에 건설된 온실안에서 작물을 키움니다. 이 작물은 광합성을 하면서 수증기를 밖으로 내보네게 되지만, 온실 때문에 이 수증기를 달아나지 못하고 갖히게 됩니다. 밤이 되면 이 수증기는 다시 응결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에코돔의 가장 위에 있는 부분이 열리면서 여기로 찬 공기가 들어와 외부 공기에 있는 수증기가 응결되어 에코돔 내부로 들어옵니다. 그렇게 얻은 물은 식수는 물론 식물 재배 모두에 사용 가능합니다.  (에코돔의 컨셉.  출처 : Roots Up)   (동영상)   이 컨셉은 마치 사막 온실과 이슬을 모으는 담수 장치를 합쳐놓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도 잘 작동할지는 직접 테스트를 해봐야 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