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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연장형 사드(THAAD ER) 개발 계획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는 사실 일반인에게 친숙할 것 같은 미사일은 아니지만, 최근에 국내에서 배치 문제로 이슈가 되어 나름 우리 나라에서는 친숙한 미사일입니다. 
 사드 관련 이전 포스트 : http://blog.naver.com/jjy0501/100185421587
 그런데 록히드 마틴은 이 사드의 사거리 연장형인 사드 ER(THAAD ER)을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예산을 타내지는 못했지만, 미사일 방위청이 여기에 관심을 가진 만큼 자금을 타내는데 성공한다면 개발 가능성도 있습니다.



(2008 년 최초 THAAD  포대 배치 기념 행사. THAAD 미사일 1 기가  M1120 HEMTT Load Handling System 런처에서 데몬스트레이션으로 나와있음.   US Army 
 사드는 기본적으로 유효사거리 200km에 최대 상승 고도 150km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미사일은 탄도 미사일이 대기권에 진입한 후 목표물을 공격하기 직전 단계를 공격하는 미사일입니다. 주로 대기권 상부가 주 요격 무대라고 할 수 있죠. (아래 슬라이드 참조)


(탄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Source : MDA/DOD  )
 그런데 이미 다른 미사일 시스템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사거리 연장형 사드를 개발하려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하는 극초음속 활강 비행체(HGV: Hypersonic glide Vehicle) 때문입니다.
 펜타곤이 WU-14 혹은 DF-ZF라고 코드명을 붙인 중국의 HGV는 몇 차례에 걸쳐 성공적인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까지 그 제원이나 성능이 공개된 적은 없지만, 아무튼 이 새로운 탄도 미사일은 기존의 탄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회피하기 위해서 개발되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기존의 대륙간탄도 미사일은 글자 그대로 탄도 비행을 합니다. 즉, 중간에 거의 궤도를 바꾸지 않고 날아간다는 것이죠. 그런 만큼 예측 가능한 궤도를 오기 때문에 요격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문제는 속도가 빨라서 요격이 어려웠다는 것인데, 최근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이 문제를 극복할만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따라서 이를 회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지막 단계에서 속도와 방향을 바꿔서 요격이 어렵게 만드는 것이죠. HGV는 마하 8-10의 속도로 활강비행을 하면서 기존의 탄도 미사일과는 다른 각도로 목표물에 접근합니다. 이를 격추하기 위해서 록히드 마틴이 사거리 연장형 사드를 제안한 것이죠.
 사거리 연장형 사드 개발은 이론적으로는 간단합니다. 현재 1단인 사드를 2단 로켓으로 바꾸는 것이죠. 현재의 사드 역시 길이 6.17 미터에 지름 34 cm 정도로 빠른 속도로 고고도에 도달하기 위한 부스터와 요격체 (Kill Vehicle) 로 구성된 일종의 2 단 로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드 ER은 여기에 53cm 지름의 1단 부스터를 장착하는 것이죠.

(사드의 구조.   Source : US Gov.)
 1단 부스터가 사드를 대기권 높이 날려보내면 이후 2단 부스터가 점화되어 더 높이 더 멀리 요격체를 발사할 수 있게 됩니다.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지만, 실질적인 사거리는 몇 배로 연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그만큼 가격도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록히드 마틴은 2018년 자금을 모아 - 아마도 1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 2020년대에 사드 ER을 배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HGV들이 그때 쯤 배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다만 사드 ER이외에도 레이저 무기 및 레일 건 같은 다른 대안들이 있기 때문에 사드 ER이 반드시 개발될 것이라고 장담은 하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개발이 된다면 이것의 배치를 두고도 중국이나 러시아와 갈등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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