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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8800B 등 새로운 모바일 APU를 출시한 AMD + 5% 인력 감축









(출처: AMD)


 AMD가 새로운 APU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정확히는 기존에 있던 제품들을 다시 리프레쉬 한 것이죠. 따라서 이전 제품 대비 소소한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카리조 기반의 APU로 8xxx의 네이밍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엑스카베이터 코어와 R7 라데온 그래픽) 12-35W 사이의 TDP를 가지고 있으며 첫 제품들은 최근 발표된 HP의 엘리트북 시리즈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제품의 재미있는 점이라고 하면 ARM TrustZone 기술이 칩 내부에 통합되었다는 점과 일부 HP 노트북에 스냅드래곤 X5 LTE 모뎀 (LTE-Advanced Cat4)가 포함된 점입니다. 이는 노트북으로 테더링이나 WiFi 없이 바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게 만듭니다. 


 이 APU들은 중저가 노트북에 들어갈 예정으로 데스크탑 라인업에서는 보기 어려운 제품이 될 예정입니다. 사실 노트북 부분에서도 그다지 APU가 경쟁력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데 최근에는 데스크탑 부분에서도 경쟁력을 점차 상실해가는 우울한 분위기이긴 합니다. 


 한편 더 우울한 소식은 AMD가 다시 인력 감축에 나섰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체 인력의 5%를 줄여 4200만 달러를 절감한다는 이야기인데, 이미 여러 차례 인력을 축소한 덕분에 현재 인력이 1만 명 밑으로 감소해서 실제 감축 인원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줄어드는 인원은 임베디드 및 세미 커스텀 비지니스 부분 등이며 드라이버 팀과 제품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팀은 인력 감축이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어떻게든 신제품 출시는 예정대로 하기 위해서는 기술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2016년은 지난 수 년간 매우 위태로웠던 이 회사의 운명을 가를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Zen과 차세대 그래픽 코어에서도 실패하면 더 이상 희망이 없는 거나 다를 바 없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AMD의 미래는 아마도 콘솔 게임기에 들어가는 커스텀 칩 제조업체가 되거나 혹은 매각되는 수순을 겪을 것 같습니다. 매각설은 사실 아주 꾸준하게 나오고는 있는데, 그다지 구매 조건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이것 역시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아무튼 AMD 관련해서는 기사만 보면 힘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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