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R의 설치 및 업데이트



 R의 설치는 매우 쉽기 때문에 사실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냥 아래 사이트에서 최신 버전을 받아서 설치만 하면됩니다.








 download R 을 클릭한 후 CRAN 미러에서 받아도 되고 News 란에 있는 최신 업데이트 버전을 받아도 됩니다. (단 뉴스로 들어가면 리눅스 압축 버전인 tar.gz 버전만 있습니다. 윈도우 사용자는 CRAN 미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윈도우, 리눅스, 맥이 조금씩 설치 방식이 다르지만 초보자라도 별 어려움없이 받아서 설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경로가 헷갈릴 수 있으니 간단히 설명드립니다.


 여기서는 윈도우 기반으로 설명하는데, 실제 국내 R 유저의 90%가 윈도우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을 만큼 국내에서는 윈도우 환경이 지배적입니다. R 자체는 우분투 같은 리눅스를 기본 개발환경으로 가지고 있어 일부 패키지는 리눅스 환경에서만 작동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윈도우에서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고 대부분 사용자가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점을 감안 앞으로 설명은 윈도우 버전 기준으로 진행하겠습니다.


 국내에서 3 군데 미러가 있습니다. 

http://cran.nexr.com/NexR Corporation, Seoul
http://healthstat.snu.ac.kr/CRAN/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http://cran.biodisk.org/The Genome Institute of UNIST (Ulsan National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이중에서 적당한 것을 선택한 후 클릭하면 아래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윈도우 버전을 기준으로 Download R for windows를 클릭합니다.



 처음 설치 (install R for the first time)으로 들어갑니다.



 현재 있는 것은 3.3.0 버전이 최신이네요. 다운로드 받습니다.


 설치 과정에서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32/64비트 선택 부분입니다. 32비트 시스템의 경우 64비트 선택이 뜨지 않지만, 64비트는 두 개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써보니 사실 두 개 같이 써도 심각한 오류가 생기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64비트 시스템에서는 64비트 버전 하나만 설치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아래는 한 가지 버전만 설치해야 하는 이유를 적어놓은 R 프로젝트 사이트의 설명입니다.


"For many Registry items, 32- and 64-bit programs have different views of the Registry, but clashes can occur. The most obvious problem is the file association for .RData files, which will use the last installation for which this option is selected, and if that was for an installation of both, will use 64-bit R. To change the association the safest way is to edit the Registry entry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클릭해서 설치하는 것은 굳이 더 설명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간단합니다. 설치된 후 R 콘솔을 작동시키면 R 시작화면이 뜰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R을 사용해도 되지만 보통은 R 통합개발환경(IDE)인 R 스튜디오에서 R 코드를 편집하고 실행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다음 시간에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더 추가로 설명드릴 부분은 업데이트입니다. R은 자동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으며 사실 각 버전을 개인이 알아서 설치하고 지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3.2.5 버전에서 3.0.0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한다면 구 버전을 지우고 새 버전을 깔지 않으면 두 가지 버전이 동시에 깔리게 됩니다. 단축 아이콘에는 버전이 같이 표시되어 혼동을 방지합니다.


 이 방식은 다소 번거롭지만, 대신 사용자가 여러 개의 버전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업데이트가 필요할 때 매번 수동으로 위의 과정을 거치면 번거로워서 사실상 업데이트를 잘 하지 않게 됩니다. 설치 과정은 동일하지만, R 콘솔창에서 바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installr 패키지를 설치해 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R은 다양한 패키지를 불러들여 여러 가지 다양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를 설치하는 명령어는 install.packages() 입니다. 

install.packages("installr") 

 위의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도 됩니다. installr 패키지가 설치됩니다. 이후 패키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library () 명령어를 사용합니다. 명령어를 실행시키는 기본 방식은 ctrl + 엔터키입니다. R 스튜디오에서는 run 을 클릭하면 됩니다. library 대신 require 명령어를 사용해도 불러들일 수 있습니다. 

require(installr)

이 상태에서 최신 버전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다음 코드를 입력합니다.  

check.for.updates.R() # tells you if there is a new version of R or not.

 작은 창으로 명령이 뜨면서 더 최신 버전이 있으면 true 값이 반환됩니다. 


--------------------------------------------------------------
> require(installr)
필요한 패키지를 로딩중입니다: installr

Welcome to installr version 0.17.8

More information is available on the installr project website:

Contact:
Suggestions and bug-reports can be submitted at: https://github.com/talgalili/installr/issues

To suppress this message use:
suppressPackageStartupMessages(library(installr))

Warning message:
패키지 ‘installr’는 R 버전 3.2.5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check.for.updates.R() # tells you if there is a new version of R or not.

[1] TRUE
------------------------------------------------------------------

 그러면 install.R() 명령으로 새로운 버전을 설치하라는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install.R() # download and run the latest R installer 

 설치 방식은 위에서 설명한 것과 사실 동일하며 이전 버전은 수동으로 지워줘야 합니다. R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경우 가장 최신 버전을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
 > install.R() # download and run the latest R installer
Content type 'application/x-msdos-program' length 73561424 bytes (70.2 MB)
downloaded 70.2 MB


The file was downloaded succesfully into:
 C:\Users\JJY05_~1\AppData\Local\Temp\RtmpqmG0qr/R-3.3.0-win.exe 

Running the installer now...

--------------------------------------------------------------------------

 설치 상황은 이전과 동일합니다. 




 설치 후 R 스튜디오 사용자는 tools -> Global options 에서 디폴트로 최신 버전의 R이 잡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버전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업데이트는 사실 새로운 버전을 설치하는 것일 뿐 이전 버전을 지우지 않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통계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저도 통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주제로 글을 쓰기가 다소 애매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통계학, 특히 수학적인 의미에서의 통계학을 공부하게 되는 계기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아마도 비교적 흔하고 난감한 경우는 논문을 써야 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오늘날의 학문적 연구는 집단간 혹은 방법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려면 불가피하게 통계적인 방법을 쓸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분야와 주제에 따라서는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상당수 논문에서는 통계학이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학과에서 통계 수업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학부 과정에서는 대부분 논문 제출이 필요없거나 필요하다고 해도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대학원 이상 과정에서는 SCI/SCIE 급 논문이 필요하게 되어 처음 논문을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논문을 계속해서 쓰게 될 경우 통계 문제는 항상 나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게 될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간혹 통계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이 들어옵니다. 사실 저는 통계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실력은 모자라지만, 대신 앞서서 삽질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입문자를 위한 책을 추천해달라  사실 예습을 위해서 미리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통계는 학과별로 다르지 않더라도 주로 쓰는 분석방법은 분야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결국은 자신이 주로 하는 부분을 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과 커리큘럼에 들어있는 통계 수업을 듣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9000년 전 소녀의 모습을 복원하다.

( The final reconstruction. Credit: Oscar Nilsson )  그리스 아테나 대학과 스웨덴 연구자들이 1993년 발견된 선사 시대 소녀의 모습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복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유골은 그리스의 테살리아 지역의 테오페트라 동굴 ( Theopetra Cave )에서 발견된 것으로 연대는 9000년 전으로 추정됩니다. 유골의 주인공은 15-18세 사이의 소녀로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으나 괴혈병, 빈혈, 관절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소녀가 살았던 시기는 유럽 지역에서 수렵 채집인이 초기 농경으로 이전하는 시기였습니다. 다른 시기와 마찬가지로 이 시기의 사람들도 젊은 시절에 다양한 질환에 시달렸을 것이며 평균 수명 역시 매우 짧았을 것입니다. 비록 젊은 나이에 죽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죠.   아무튼 문명의 새벽에 해당하는 시점에 살았기 때문에 이 소녀는 Dawn (그리스어로는  Avgi)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유골에 대한 상세한 스캔과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서 살아있을 당시의 모습을 매우 현실적으로 복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나타난 모습은.... 당시의 거친 환경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긴 턱은 당시를 살았던 사람이 대부분 그랬듯이 질긴 먹이를 오래 씹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하고 억센 10대 소녀(?)의 모습은 당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해야 했다는 점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이렇게 억세보이는 주인공이라도 당시에는 전염병이나 혹은 기아에서 자유롭지는 못했기 때문에 결국 평균 수명은 길지 못했겠죠. 외모 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되겠지만, 당시의 거친 시대상을 보여주는 듯 해 흥미롭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18-01-te...

150년 만에 다시 울린 희귀 곤충의 울음 소리

  ( The katydid Prophalangopsis obscura has been lost since it was first collected, with new evidence suggesting cold areas of Northern India and Tibet may be the species' habitat. Credit: Charlie Woodrow, licensed under CC BY 4.0 ) ( The Museum's specimen of P. obscura is the only confirmed member of the species in existence. Image . Credit: The Trustees of the Natural History Museum, London )  과학자들이 1869년 처음 보고된 후 지금까지 소식이 끊긴 오래 전 희귀 곤충의 울음 소리를 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프로팔랑곱시스 옵스큐라 ( Prophalangopsis obscura)는 이상한 이름만큼이나 이상한 곤충으로 매우 희귀한 메뚜기목 곤충입니다. 친척인 여치나 메뚜기와는 오래전 갈라진 독자 그룹으로 매우 큰 날개를 지니고 있으며 인도와 티벳의 고산 지대에 사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한 표본은 수컷 성체로 2005년에 암컷으로 생각되는 2마리가 추가로 발견되긴 했으나 정확히 같은 종인지는 다소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확실한 표본은 수컷 성체 한 마리가 전부인 미스터리 곤충인 셈입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 형태를 볼 때 이들 역시 울음 소리를 통해 짝짓기에서 암컷을 유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높은 고산 지대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는 곤충이기 때문에 낮은 피치의 울음 소리를 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런 소리는 암컷 만이 아니라 박쥐도 잘 듣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들은 중생대 쥐라기 부터 존재했던 그룹으로 당시에는 박쥐가 없어 이런 방식이 잘 통했을 것입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