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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015년 4분기 실적 공개 - 구글이 애플의 시총을 뛰어넘다


 구글이 지주회사인 알파벳으로 체제를 변경한 이후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2015년 4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후 시가 총액이 애플을 뛰어넘어 1위에 등극한 것입니다. 이는 IT 공룡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뒤를 이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파벳의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13.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48.2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46.8억 달러 대비 증가했습니다. 특히 모바일 광고 및 유튜브 광고가 증가한 것이 수익 증가의 주된 요인이었다고 합니다. 매출에서 검색 광고가 차지한 비중은 190.8억 달러였습니다. 주당 수익은 8.67달러였습니다.  
 알파벳의 주가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전인 2014년 말과 비교해서 45% 정도 상승했으며 실적 발표 후에는 시가총액이 5710억 달러로 증가해 애플의 5380억 달러를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물론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애플이 매출과 순이익 모두 구글보다 3배 이상 더 크기 때문에 이와 같은 주가에는 거품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220610165090 참조)
 다만 이 주가에는 투자자들의 미래 기대치가 크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애플의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은 이제 시장 자체가 포화상태로 점차 레드오션화 되고 있는데다 안드로이드라는 여전히 강력한 경쟁 상대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구글의 주력인 검색 및 광고 사업은 아직도 성장 여지가 충분히 있고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구글의 검색 엔진 장악력은 매우 크기 때문에 경쟁 상대를 쉽게 제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 가치를 보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쪽은 알파벳인 것입니다.

 알파벳은 주력 사업인 검색 광고 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성공할 순 없더라도 그 중 일부는 미래의 주력 사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알파벳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IT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반면 애플은 스티브 잡스 이후 혁신적인 신제품을 거의 발표하지 못했습니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의 뒤를 이을 대박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애플의 미래 역시 불투명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점을 생각하면 미래의 위기에 대응해는 최적의 순간은 바로 가장 성공한 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 새로운 혁신을 위한 준비는 커녕 살기 위한 구조조정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여유가 있을 때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구글은 이런 부분에서 꽤 모범적인 기업입니다. 지금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 대한 창의적인 투자를 하는 부분이 이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해도 미래의 결과는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려운 법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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