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유니트리 로보틱스)
최근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사람처럼 움직일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지도가 높은 일론 머스크의 옵티머스 로봇을 포함해 온갖 인간형 로봇에 등장하고 있는데, 중국의 유니트리 로보틱스 (Unitree Robotics)가 개발한 H1 휴머노이드 로봇이 걷기 속도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의 유니트리 H1 로봇은 사람과 비슷한 180.5cm 키에 사람보다 가벼운 47kg의 무게를 지니고 있으며 최대 30kg의 페이로드를 지녔습니다. 페이로드는 약간 미심쩍긴 하지만 제조사의 주장대로 실시간 영상이라면 이 로봇은 초당 3.3m 혹은 11.9km/s의 속도로 빠르게 걸을 수 있습니다.
H1의 최신 버전인 Evolution 3.0은 인텔 리얼센스 (Intel RealSense) D435i 깊이 감지
카메라 (depth-sensing camera)와 리복스 (Livox) MID360 라이다 (LiDAR) 모듈을 이용해서 주변을 인지하고 인텔 코어 i7-1265U 프로세서 두 개로 정보를 처리합니다.
(동영상1)
(동영상2)
이를 통해 에볼루션 3.0 버전에서는 속도를 3.3m/s로 크게 높였을 뿐 아니라 계단을 올라가거니 반대로 내려가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아직는 동작이 부드럽지 못하고 계단은 좀 위험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1-2층 정도 오르기 던에 굴러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9만 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실용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10년내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말할 필요없이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옵티머스 로봇이 주목 받는 이유도 여기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동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세계 각국에서 옵티머스 대항마가 나오는 걸 보면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 논란과 별개로 아무튼 오피니언 리더인 것 같기는 해 보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unitree-h1-humanoid-robot-walking-speed-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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