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lland Shipyard Group was commissioned to convert the diesel-engined FPS Waal to the H2 Barge 2, a container vessel running a fuel-cell system with green hydrogen and electric motors
Credit: Holland Shipyard Group)
2차 대전 직후 독일 경제의 빠른 복구를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그런 만큼 많은 선박 운행에 따른 오염 문제도 적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등 강과 운하를 통한 수운 산업이 발전한 국가에서는 어쩔 수 없이 디젤 엔진으로 운행하는 선박이 매연을 내뿜으면서 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수송선이 개발되고 있는데, 앞서 소개한 전기 컨테이너선에 이어 수소 연료 전지를 이용한 친환경 수송선인 H2 바지 2 (Barge 2)가 운항을 개시했다는 소식입니다.
H2 바지 2는 110 x 11.45m 길이의 선박으로 20피트 컨테이너 190개를 실을 수 있습니다. 홀랜드 조선 그룹 (Holland Shipyard Group)의 베르켄담 (Werkendam) 조선소에서 제조한 것으로 200kW 연료 전지 6개로 1.2MW의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H2 바지 프로젝트는 유럽 연합의 플래그쉽 (Flagships) H2020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것으로 홀랜드 조선 그룹 산하의 퓨처 프루프 쉬핑 (Future Proof Shipping)이 개발 및 운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운항을 개시한 H1 프로토타입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벨기에 BCTN 내륙 터미널에 취역했고 H2 바지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 사이 라인강 주요 항로를 운행합니다.
제조사 측은 이 수소 연료 전지 선박이 연간 3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매연과 소음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6년 동안 10척의 수소 연료 전지 수송선을 유럽에 취역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용이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전기 선박보다 더 빠르게 보급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arine/h2-barge-2-future-proof-shipping-r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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