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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주력 전차급 무인 전투차량 개발 계획



(A Maneuver Robotics and Autonomous Systems Live Fire Demonstration takes place Aug. 22, 2017 at the Digital Multi-Purpose Range Complex at Fort Benning, Ga. The Army wants to design a Remote Combat Vehicle like this but much more lethal and maneuverable. (Photo Credit: U.S. Army photo by Patrick A. Alb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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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육군이 주력 전차 수준의 화력을 지닌 무인 전투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RCV (Remote Combat Vehicle)이라고 알려진 이 무인 전투차량은 미 육군의 앨런 스티븐스 소령 (Maj. Alan L. Stephens, Acquisition Corps officer at the Mounted Requirements Division of the U.S. Army Maneuver Center of Excellence)에 의하면 M1 에이브람스 탱크 수준의 화력과 스트라이커 장갑차 수준의 기동력을 지닐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나 요구 조건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미 육군이 다양한 무인 전투 차량 및 수송 차량을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구상 중인 RCV는 완전 자율형 전투 차량과 원격 조종 전투 차량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율 주행 차량이라고 해도 공격 및 지휘는 사람이 통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현재 미군은 사람의 지시 없는 인공 지능의 독자 공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구상하는 방식은 RCV를 유무인 형태로 만든 후 유인 RCV 한 대가 무인 RCV 두 대를 통제하는 것입니다. 신뢰성이 확보되면 이 비율을 1:4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 무인 전투 차량은 미 육군 기계화 부대의 화력을 증가시키고 병사의 위험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사람이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생화학 및 방사선 위협 환경에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프로그램 구상 단계이지만, 자율 주행 및 인공 지능과 관련된 선행 연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서 의외로 빠른 시기에 RCV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 육군은 2022년까지 시제 차량이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인 드론은 이미 공습에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 무인 전투 차량이 등장하는 것은 어쩌면 시간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전쟁의 양상을 어떻게 바꿀 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겠지만, 사실 가장 좋은 것은 이런 무기가 쓰이지 않는 미래일 것입니다. 로봇이 인명을 살상하는 미래는 영화에서만 봐도 충분할 것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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