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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크기 유대류 사자 화석이 발견되다.


(Reconstruction of Wakaleo schouteni challenging the thylacinid Nimbacinus dicksoni over a kangaroo carcass in the late Oligocene forest at Riversleigh. Credit: Peter Schouten in the Journal of Systematic Palaeontology)


 과거 호주 대륙에는 지금보다 훨씬 독특한 생물들이 자신만의 생태계를 꾸려나가고 있었습니다. 유대류 역시 코알라나 캥거루 이외에도 매우 다양한 생물이 존재했는데, 지금은 볼 수 없는 유대류 사자 (marsupial lion)가 그 대표적인 생물입니다. 


 오늘날 살아있는 유대류는 대부분 초식 동물이지만, 고대 호주에는 유대류 버전의 고양이과 생물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육식 유대류가 번성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오늘날의 대형 고양이과 포식자와 견줄만한 크기를 지닌 것도 있었습니다. 


 최근 호주 과학자들은 중간 정도 크기의 신종 유대류 사자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Wakaleo schouteni라고 명명된 이 고대 유대류는 1800만년에서 2600만년 전 사이 올리고세 후기에서 초기 마이오세에 살았던 생물로 무게는 가장 큰 유대류 사자의 1/5 수준인 23kg 정도였습니다. 현재의 늑대보다 좀 작은 크기의 포식자로 비교적 작은 크기의 유대류나 다른 동물을 먹이로 삼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생물학자들은 W. schouteni 를 포함해 2500만년 전 적어도 2종류 이상의 유대류 사자가 호주에 살고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더 다양하게 적응 방산해서 여러 크기의 포식자로 진화했으며 그 후손 가운데 3만년 전에 멸종한 Thylacoleo carnifex은 130kg에 달하는 무게를 지닌 대형 포식자로 진화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그 속에서 가장 원시적인 종류로 유대류 사자의 진화에 여러 단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고생물에 비해서 유대류는 그다지 인기있는 생물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도 호주 대륙에서 수천 만년 살아가며 그 환경에 맞게 진화한 고유한 생물입니다. 이들을 이해하는 것 역시 지구 생물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할 것입니다. 



 참고 



Journal of Systematic Palaeontology, 2017: www.tandfonline.com/doi/full/1 … 4772019.2017.139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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