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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607 - 혜성의 변화를 관측한 로제타



(A 100 foot-wide (30 meter), 28-million-pound (12.8-million-kilogram) boulder, was found to have moved 460 feet (140 meters) on comet 67P/Churyumov–Gerasimenko in the lead up to perihelion in August 2015, when the comet’s activity was at its highest. In both images, an arrow points to the boulder; in the right-hand image, the dotted circle outlines the original location of the boulder for reference.
Credits: ESA/Rosetta/MPS for OSIRIS Team MPS/UPD/LAM/IAA/SSO/INTA/UPM/DASP/IDA)

(Several sites of cliff collapse on comet 67P/Churyumov–Gerasimenko were identified during Rosetta’s mission. The yellow arrows mark the fractures where the detachment occurred. The collapsed sections are about 50 feet (15 meters) long for the left-hand section, and 30 feet (9 meters) for the right-hand section. Additional images taken from greater distances suggest the collapse occurred between May and December 2015.
Credits: ESA/Rosetta/MPS for OSIRIS Team MPS/UPD/LAM/IAA/SSO/INTA/UPM/DASP/IDA)

(This image showcases changes identified in high-resolution images of Comet 67P/Churyumov–Gerasimenko during more than two years of monitoring by ESA’s Rosetta spacecraft.
Credits: Top center images: ESA/Rosetta/NAVCAM, CC BY-SA 3.0 IGO; all others: ESA/Rosetta/MPS/UPD/LAM/IAA/SSO/INTA/UPM/DASP/IDA)


 유럽 우주국의 로제타 탐사선은 2년에 걸친 혜성 67P/Churyumov–Gerasimenko 탐사를 마치고 혜성 표면에 충돌해서 안식을 맞이했습니다. 로제타가 계획 이상으로 오랜 시간 작동한 덕분에 과학자들은 태양 근처에서 일어나는 혜성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로제타 팀의 과학자들은 2년 동안 혜성 67P의 표면이 크게 변화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맨 위의 사진은 혜성 표면에 있는 30m 지름의 바위가 2015년 5월에서 2016년 2월 사이 140m 정도 이동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게는 1280만kg입니다.  


 이렇게 큰 바위가 굴러다니는 것은 혜성의 표면에서 계속해서 물질이 증발하면서 표면이 변하는데다 혜성이 표면에 있는 물질을 고정할만큼 중력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위의 이동은 몇 차례 있었던 대규모 가스 분출과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로제타는 혜성의 중앙부에 있는 균열이 더 커지는 것도 관찰했습니다. 대략 500m 길이의 이 균열은 관측 기간 동안 30m 가 더 넓어졌는데, 이는 그 만큼 혜성이 태양 근처에서 물질을 증발시키면서 표면 물질을 잃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과거 영화 '아마겟돈' 등 혜성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는 혜성이 거대한 얼음이나 눈덩이로 묘사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혜성의 표면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과는 엄청나게 달랐습니다. 얼음보다는 흙으로 덮힌 표면은 따로 설명이 없다면 혜성의 모습이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제 우리들은 혜성의 진짜 표면 모습 뿐 아니라 그 변화를 실제로 관측해서 더 이상 상상이나 추정이 아니라 정확한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혜성의 모습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로제타 탐사 임무는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하겠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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