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NIMR)
국제 방산업체 박람회인 IDEX 2017에서 독특한 지뢰방호차랑(MRAP)이 공개되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의 제조사인 NIMR에서 개발한 자이스(JAIS)가 그것으로 MRAP가운데서도 상당히 중장갑 MRAP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이하게 IDEX 2017에서 공개된 것은 얼마전 예멘에서 실제로 전투를 치뤘던 사륜구동 모델 자이스였습니다. 여기 저기 총탄에 맞은 흔적이 있는 차량을 자랑스럽게 들고 나온 것은 이렇게 실전에서 방탄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동영상)
공개된 영상에서는 측면에 12.7mm 및 14.5mm의 탄흔과 운전석에 있는 7.62mm 저격소총 탄흔, 그리고 상부 터렛에 있는 탄흔들을 보여주면서 내부에 탑승한 6명의 병사는 모두 무사했고 자체는 수리를 마치면 금방 다시 전선으로 복귀할 수 있을 만큼 멀쩡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은 양호한 방호력은 6m가 채 되지 않은 차체에 21톤이라는 무게가 나갈 만큼 장갑을 많이 장착한 덕분으로 생각됩니다.
자이스 4X4 제원
길이 x 너비 x 높이 : 5,982 mm X 2,753 mm X 3,350 mm
무게 : 21톤
탑승인원 : 2+5
엔진 : 336 kW / 450 hp
여기에서 차제 길이를 6,854 mm로 늘리고 엔진을 600마력 엔진으로 교체한 6X6 모델도 있습니다. 무게는 27톤입니다. 대신 탑승인원이 2+9명으로 늘어납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1,750대의 자이스 계열 차량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500대는 일반 MRAP 차량이며 나머지는 지휘 차량, 대전차 미사일 탑재형 등 특수목적 차량입니다.
가격은 저렴해보이지 않는데, 아랍에미리트가 돈이 많다보니 이 정도 수량을 구매하는 일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무기 홍보에는 이만한 방법이 없겠다는 생각도 드는 홍보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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