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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의 레이저 탱크 계획












 구 소련 말. 소련군은 레이저 탱크를 계획중에 있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마지막에 개발되고 실전 배치 전단계 까지 진행했던 탱크는 1K17 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레이저 탱크였습니다. 이 레이저는 고체 레이저의 일종으로 산화 알루미늄 (AI2O3) 를 이용해서 레이저를 발생시키고 루비 크리스탈 렌즈를 통해 빔을 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생김새로 보면 마치 적의 탱크를 다 레이저로 녹여버릴 듯하게 생겼지만 실제 그 정도 고출력의 레이저는 현재도 탱크에 탑재할 정도로 작게 만들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목적 보다는 적의 눈을 멀게 만든는 일종의 섬광 수류탄과 비슷한 용도로 개발되었습니다. 즉 적의 파일럿의 눈을 일시적으로 멀게 만들거나 아니면 전자기기 및 센서들을 망가뜨리는 용도로 개발된 것이죠. 


 하지만 실전에서 응용되기도 전에 구소련이 붕괴되어 정말 실전에서도 효과가 있었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게 되어버린 괴상한 무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런 비슷한 무기를 현재는 개발하지 않는 점으로 볼 때 실제 현실성 여부가 꽤 의문시되는 녀석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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