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했던 일이지만 2012 년 3분기 AMD 는 매우 혹독한 시련을 겪었습니다. 2012 년 3분기 매출은 12억 7000 만 달러로 지난 분기와 대비해도 10%, 작년 동기와 대비해서는 무려 25% 나 감소했습니다. ( 참고 AMD 의 2011 년 3분기 실적 http://blog.naver.com/jjy0501/100141843293 ) 작년 3분기에 9700 만 달러의 순이익을 보고했던 AMD 는 이번 3분기에 1억 5700 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AMD 의 매출이 급감한 이유는 전통적인 CPU 부분 매출이 급감한 것도 중요한 이유지만 그래픽 부분 역시 심한 매출 감소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AMD 의 그래픽 부분 매출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도 7%, 그리고 전년 동기 대비 15% 나 감소한 것으로 보고했습니다.
이번분기에는 인텔마저 매출 감소를 보고하는 등 전반적으로 PC 업계의 매출이 저조한 상황입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경기가 악화된 탓도 있고 스마트폰 및 타블렛이라는 새로운 경쟁자 때문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모바일 스마트 기기들이 PC 의 영역을 100% 대체할 순 없지만 일부 겹치는 부분에서는 시장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형 노트북이 그 경우입니다.
AMD 는 CPU 부분에서는 인텔에 밀리는 상황이고 그래픽에서는 엔비디아에 밀리는 상황으로 이 둘을 합친 APU 로 회생을 도모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와 같은 경기 침체 앞에서는 이와 같은 노력도 의미를 잃고 있습니다. 한동안은 글로벌 경기가 호전될 기미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가 꽤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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