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Ford)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될 분야는 물류 배송업입니다. 자율 주행차가 대세가 되면 인건비를 감안할 때 물류 차량의 상당수가 무인 자율주행차로 대체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택배의 경우 마지막 단계에서는 물건을 직접 집 앞까지 가져다 줘야 한다는 점 때문에 자율주행차만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포드는 Agility Robotics와 손잡고 이 문제에 해결할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디짓 봇 (Digit bot)은 사람처럼 두 팔로 물건을 들고 두 다리로 걷는 이족 보행 로봇으로 최대 18kg의 물건을 들고 나를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와 마찬가지로 디짓 봇 역시 라이더와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 사물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피해 문 앞까지 택배 상자를 나를 수 있습니다. 만약 자율주행 시스템이 해결할 수 없는 장애물이나 혹은 비상 사태에 직면하면 디짓 봇은 SOS 신호를 보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
디짓 봇은 2020년 1분기에 시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소규모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것 같고 여기서 성능을 입증하면 더 널리 쓰이게 될 것입니다. 물론 지금 단계에서 디짓 봇의 성공 여부는 판단하기 이르지만, 현재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앞으로 자율 배송 로봇이 점점 늘어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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