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자사의 서버 로드맵을 새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캐스케이드 레이크를 출시한 후 대략 12-15개월 후 10nm공정의 아이스 레이크와 14nm의 코퍼 레이크 CPU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내년까지 완전히 10nm로 이전하기엔 생산 능력이 부족할 수 있는 만큼 두 종의 CPU를 병행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두 CPU를 동시에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로 내놓을 가능성도 큰 것 같습니다.
코퍼 레이크는 14nm 공정의 마지막 제온 CPU가 될 것입니다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캐스케이드 레이크의 개량형이지만 AVX512_BF16 (bfloat16) 명령어 지원을 통해 머신러닝 관련 연산 능력을 높였다고 합니다. 아이스 레이크는 10nm 공정 및 새로운 아키텍처 사용으로 코어 당 성능은 물론 코어 숫자도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 출시 예정인 Zen 3 기반의 차기 에픽 CPU와 대결하기 위해 더 높은 성능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한편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CPU도 등장했습니다. 2021년에 등장할 사파이어 레피즈 Sapphire Rapids가 그것으로 코드명 명명법이 달라진 점이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스펙이나 공정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태로 좀 더 기다려봐야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차세대 CPU (2022년 예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AMD는 서버 부분에서 다시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습니다. 제온 CPU의 물량 부족과 가성비가 높은 에픽 CPU의 장점이 결합되면서 인텔 CPU만 고집하지 않는 기업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할 방법은 더 높은 성능의 신제품을 빨리 내놓는 것입니다. 이런 경쟁은 모든 소비자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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