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on as seen by the Galileo deep-space probe in 1992(Credit: NASA/JPL/USGS))
나사가 2024년까지 달 표면에 우주 비행사를 보내기 위해 의회에 예산을 요청했습니다. 추가 예산 16억 달러는 많지 않아 보이지만, 이미 나사의 SLS 로켓 및 오리온 우주선이 거의 완성 단계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2028년 착륙 계획에서 갑자기 서두르는 배경 역시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혹시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게 내년 대선을 앞둔 공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르테미스 임무 (Artemis mission)이라고 명명된 이 프로그램의 독특한 부분은 여성 우주비행사를 보낸다는 점입니다. 사실 앞으로 우주 탐사에서 남성만 보낼 순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여성 우주비행사를 통해 장거리 우주 비행에서 여성 신체에 일어나는 변화를 연구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어떤 정치적 배경이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우주 개발을 서두르는 건 나쁜 일은 아니지만, 자칫 대형 참사의 위험성이 있는 만큼 사람이 투입되는 임무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동영상)
사실 생각해보면 이미 오바마 행정부 시절 달에 착륙 했어야 하는데, 경제 위기 때문에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결국 기회가 있을 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치적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만큼 안전만 확보되면 서두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의회를 설득해 예산을 타낼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좋은 쪽으로 결론이 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만 안전에 대한 강조는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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