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대학(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의 과학자들이 세포 주입을 통해 근위축을 막을 수도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누구나 운동을 게을리하면 근육량이 줄어들게 마련이지만, 다행히 작절한 운동과 육체 활동을 통해 근육량을 다시 늘릴 스 있습니다. 하지만 움직임이 거의 없을 수 밖에 없는 만성질환자나 현저히 운동량이 감소한 노약자에서는 근육 소실을 다시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신체 기능 저하와 조기 사망의 위험도를 높이게 됩니다.
일리노이 대학의 마르니 보파트 교수(professor Marni Boppart)가 이끄는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을 이용해 혈관 주위 세포 (pericyte)가 근육 내 혈관 유지는 물론 근육량 유지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쥐의 뒷다리를 묶은 후 2주간에 걸쳐 혈관 주위 세포를 주입한 경우와 아닌 경우를 비교한 결과 연구팀은 혈관 주위 세포 주입이 근육량을 회복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동시에 움직임이 없어 근 위축이 진행된 근육 조직에는 혈관 주위 세포가 별로 없다는 새로운 사실도 같이 발견했습니다.
(동영상)
물론 바로 사람에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근 위축을 예방하고 근육을 유지하는데 혈관 기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상당히 그럴 듯해 보입니다. 사람에서도 장기간에 걸쳐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 수 있는지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건강한 사람에서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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