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credit: Toshiba)
도시바가 올해나 내년 초에 26TB HDD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시바의 2022년 회계 년도 (FY22)는 2023년 3월 31일까지인데, 당장 20TB HDD가 나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장 26TB 제품을 라인업에 투입하기 보다 내년 초 정도가 가능성 있는 시점으로 생각됩니다.
20TB 이상의 초고용량 HDD를 위해서 도시바는 마이크로웨이브 보조 스위칭 (MAS, Microwave Assisted Switching) 마이크로웨이브 보조 자기 기록 (MAMR, Microwave Assisted Magnetic Recording) 방식과 도입하고 플래터 숫자도 9개에서 10개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따라서 플래터 당 데이터 용량은 2.6TB가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2024년 회계 년도 후반기에는 플래터 숫자를 11개까지 늘려 30TB HDD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렇게 플래터 숫자가 많아지면 데이터 입출력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액추에이터를 여러 개 장착하는 멀티 액추에이터 (아래 링크 참조) 기술도 도입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여기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아직 없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361294457
아무튼 이제 20TB-30TB 하드디스크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도시바는 2027년 회계 년도에 40TB HDD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대부분의 제조사가 2030년까지 50TB 이상의 초고용량 HDD를 내놓을 계획이라 그렇게 달성이 어려운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중요한 것은 대용량 HDD가 SSD의 발전 속도에 보조를 맞출 수 있느냐입니다. 이미 속도로는 승부가 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HDD의 용량 대비 가격이 계속해서 낮게 유지되지 않는다면 HDD의 입지는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만큼 용량을 늘릴 뿐 아니라 가격을 낮출 혁신 역시 지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toshiba-26tb-hdds-due-within-a-year-40tb-hdds-in-five-years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