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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752 -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진행 중인 타이탄 드래곤플라이 임무


(This illustration shows NASA’s Dragonfly rotorcraft-lander approaching a site on Saturn’s exotic moon, Titan. Taking advantage of Titan’s dense atmosphere and low gravity, Dragonfly will explore dozens of locations across the icy world, sampling and measuring the compositions of Titan's organic surface materials to characterize the habitability of Titan’s environment and investigate the progression of prebiotic chemistry.
Credits: NASA/JHU APL)


 나사의 타이탄 탐사 임무인 드래곤 플레이 임무 (Dragonfly mission)의 구체적인 일정이 발표됐습니다. 드래곤 플레이는 타이탄의 상대적으로 낮은 중력과 밀도가 높은 대기를 이용한 비행 탐사선으로 사상 최초로 위성의 대기를 비행하는 탐사선이 될 예정입니다. 이전에도 소개한 바 있습니다. 




 드래곤 플레이는 원자력 전지인 MMRTG를 사용해 드론처럼 비행하는데, 원자력 전지의 출력이 낮기 때문에 일단 배터리에 충전한 후 간헐적으로 비행하게 됩니다. 그래도 원자력 전지의 작동 시간이 길고 타이탄의 중력이 낮아 장거리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획대로 되면 드래곤플레이는 과거 화성 로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먼 거리를 비행하면서 타이탄의 지표를 상세히 탐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영상) 


 현재 계획에 의하면 드래곤플라이는 2026년 발사되어 2034년 타이탄에 도착하게 됩니다. 기본 탐사 기간은 2.7년인데, 원자력 배터리의 지속 시간이 길기 때문에 8개의 로터를 이용해서 드론처럼 비행하며 175km 정도의 거리를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보낸 화성 로버의 이동거리를 모두 합친 것의 2배가 넘습니다. 


 착륙 목표 지점은 타이탄의 적도 지대인 샹그리라로 여기서 독특한 모래 사구 및 표면 지형을 관찰할 것으로 보입니다. 극지방에 있는 호수의 경우 여기에 맞춘 독특한 잠수정 형태의 탐사선이 계획 중이며 이 역시 조만간 발사가 계획될 것입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독특한 위성 중 하나인 타이탄의 모습이 앞으로 10-20년 이내로 화성처럼 세밀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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