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태양계 이야기 867 - 주노 연장 임무 승인. 목성의 고리와 위성 관측한다.


 

(An image of Jupiter created from data captured using Juno's JunoCam, and edited by citizen scientist Tanya Oleksuik. Credit: NASA/JPL-Caltech/SwRI/MSSSImage processing by Tanya Oleksuik, © CC BY)




(A graphic showing the path of Juno's past and future orbits of Jupiter. Credit: NASA/JPL-Caltech/SwRI)



 현재 목성을 근접 관측하고 있는 나사의 주노 탐사선이 추가로 4년 간의 연장 임무를 승인 받았습니다. 주노 탐사선은 2011년 발사되어 2016년 7월 4일 목성 궤도로 진입했습니다. 주노는 본래 14일마다 가까운 궤도를 공전하려 했으나 로켓 엔진 이상으로 인해 더 길쭉한 타원 궤도를 53일마다 공전하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어 올해 까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주노는 아무 고장 없이 임무를 수행했으며 앞으로 4년 정도 더 임무를 수행해도 좋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0939697709



 이번 연장 임무에서 주노는 지금보다 더 안쪽 궤도를 공전하면서 목성의 4대 위성 중 3개인 가니메데, 유로파, 이오를 관측합니다. 임무 시작 시점은 2021년 8월부터 2025년 9월에 임무를 종료할 예정입니다. 연장 임무 기간 중 주노는 적어도 42회 정도 목성 주변을 공전합니다. 



 연장 임무의 가장 중요한 관측 목표는 바로 목성의 얼음 위성입니다. 주노는 우선 가니메데에 접근한 다음 그 중력을 이용해서 궤도를 수정하게 됩니다. 남은 연료와 위성의 중력 덕분에 공전 주기를 점점 줄이면서 안쪽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가니메데, 유로파, 이오를 차례로 근접 관측해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합니다. 물론 긴 타원 궤도를 돌면서 목성에도 근접하기 때문에 목성 자체에 대한 관측도 계속됩니다. 



 현재 유럽 우주국과 나사는 유로파와 다른 얼음 위성을 관측하기 위한 Jupiter Icy moons explorer mission (JUICE)와 유로파 클리퍼 탐사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발사 후 도착하는 것은 2030년대나 되야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주노 연장 임무가 2020년대에 목성의 얼음 위성을 근접 관측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갈릴레오 탐사선 이후 오랜 세월 근접 관측이 이뤄지지 않은 목성의 얼음과 화산 위성의 모습이 어떻게 변했을지 기대됩니다. 특히 유로파의 경우 간헐천의 구체적인 증거를 찾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juno-jupiter-nasa-mission-moons/


https://www.jpl.nasa.gov/news/nasas-juno-mission-expands-into-the-future/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