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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도 사람처럼 해조류 먹었다?

  ( Five specimens from the Cloverly Formation assemblage after destructive sampling for isotopic composition and laser ablation analysis. The specimens from left to right are three specimens of crocodilian teeth, the fourth tooth is a Deinonychus antirrhopus tooth, and, finally, on the far right is a Sauropelta edwardsi tooth. The specimens are mounted on adhesive putty attached to a glass slide with specimen labels below them. Credit: Sam Noble Oklahoma Museum of Natural History/Clayton Forster. ) ​ ​ 사슴이나 순록에 대해 예상치 못한 사실 중 하나는 가끔 해조류도 먹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과학자뿐 아니라 종종 일반인들에게 목격되곤 합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별로 맛있게 먹는 것 같진 않지만 아무튼 씹어 먹긴 합니다. ​ ​ 이렇게 파도나 혹은 폭풍에 쓸려 온 해조류를 먹는 것을 해양 공급 (marine subsidization (MS))이라고 하는데, 연안 생태계에 흔하며 가뭄처럼 육상 생태계에서 먹이 생산량이 평소보다 적을 때 동물들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 아칸소 대학교 지질학자인 클레이턴 포스터 박사 (Dr. Clayton Forster, a geologist at the University of Arkansas)와 동료들은 백악기 공룡에서 이런 해양 공급의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백악기 먹이 사슬과 생태계 이해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식물에는 가벼운 탄소 동위원소(C-12)와 무거운 탄소 동위원소(C-13)가 포함되어...

호주에서 발견된 두 번째 백악기 조류

  ( Life restoration of Tenuicruris piscanexum gen. et sp. nov. Credit: Artwork by Travis Tischler ) ​ ​ 백악기에는 공룡이나 익룡 뿐 아니라 초기 조류도 함께 존재했습니다. 다만 작고 약한 새의 뼈는 화석으로 잘 남지 않기 때문에 화석 기록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넓은 호주에서도 백악기 조류 화석은 극히 드문 편이데, 최근 퀸즐랜드주 리치먼드 인근에서 백악기 조류 화석 두 점이 발견되어 신종으로 명명됐습니다. 이는 호주에서 발견된 두 번째 백악기 조류입니다. ​ 크로노사우루스 코너의 전 큐레이터였던 케빈 피터슨은 리치먼드 인근 공공 화석 수집 지역에서 화석을 찾던 중 첫 번째 뼈를 발견했습니다. 플레시오사우루스와 어룡 같은 해양 포식자의 이빨과 물고기 잔해가 가득한 화석이 풍부한 지층인 "어류 찌꺼기 층"을 발굴하던 중, 피터슨은 이전에 본 적 없는 길고 연한 갈색 뼈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나중에 감정을 위해 그 뼈를 따로 보관해 두었습니다. ​ 일주일 후, 비가 내린 뒤 피터슨은 바위 조각 위에서 낯선 뼈 하나를 더 발견했습니다. 그는 두 표본 모두 사진을 찍어 매트 화이트 박사(뉴잉글랜드 대학교)에게 보냈습니다. 화이트 박사는 새 화석임을 알아내고 이를 분석했습니다. ​ 그는 두 뼈 중 하나를 새의 발뼈가 융합된 족근중족골로, 다른 하나를 경골족근골로 식별했습니다. 두 뼈 모두 보존 상태는 양호했지만 일부가 석회암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연구팀은 완전히 발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이 표본들을 파괴하지 않고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호주 원자력과학기술기구(ANSTO)에 보내 스캔하고 3차원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 연구팀은 이를 통해 새로 발견된 화석과 1986년에 공식적으로 명명된 호주의 유일한 백악기 조류인 나난티우스 에오스(Nanantius eos)를 직접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명확한 해부학적 차이가 확인되어 신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