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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의 정확도로 알츠하이머 병을 진단하는 혈액 검사

  인구 노령화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령별 유병률 자체는 오히려 약간 감소했으나 노인 인구의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전체 환자는 크게 늘어나는 중입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 환자를 초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와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는 고령의 노인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나이에 따른 인지력, 기억력 저하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조기 진단을 놓치거나 혹은 잘못 진단해 여러 가지 검사를 받게 할 수 있습니다.

뉴욕 포레스트 힐의 노스웰 헬스의 노인 응급 의학부의 수장인 테레사 디아마토 박사 (Dr Teresa D'Amato, director of geriatric emergency medicine at Northwell Health in Forest Hills, NY)가 이끄는 연구팀은 혈액 검사로 측정할 수 있는 APS2 (amyloid probability score 2)를 이용해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진단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미국 내 여러 의료 기관 및 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평균 74세인 노인 1,213명이 참가해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 참가자들은 일반의 진료를 받고 알츠하이머 병의 가능성을 진단 받은 후 피검사를 통해 ASP2를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확진을 위해 PET 검사와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일반의 진찰의 정확도는 61%에 불과한 반면 APS2 검사 정확도는 91%에 달했습니다. 좀 더 연구가 필요하긴 하지만, 비침습적이고 간편한 알츠하이머 병 조기 진단의 가능성이 열린 것입니다.

실제 FDA 승인을 받아 임상에서 사용되기까지 아직 많은 검증 과정이 남아 있지만, 비용 및 위양성 문제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4-07-blood-accurate-alzheimer-outperforming-doctors.html

Sebastian Palmqvist et al, Blood Biomarkers to Detect Alzheimer Disease in Primary Care and Secondary Care, JAMA (2024). DOI: 10.1001/jama.2024.13855

Stephen Salloway et al, Are Blood Tests for Alzheimer Disease Ready for Prime Time?, JAMA (2024). DOI: 10.1001/jama.2024.1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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