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s from the WISPR instrument — short for Wide-field Imager for Solar Probe — on board NASA’s Parker Solar Probe spacecraft have provided the first complete view of the ring of dust along Venus’ orbit. The dust ring stretches diagonally from the lower left to the upper right of the image. The bright objects are planets: from left to right, Earth, Venus, and Mercury. Part of the Milky Way galaxy is visible on the left side. The four frames of this composite image were captured on Aug. 25, 2019. Credits: NASA/Johns Hopkins APL/Naval Research Laboratory/Guillermo Stenborg and Brendan Gallagher)
나사의 태양 탐사선인 파커 솔라 프로브 (Parker Solar Probe)가 금성 궤도의 미세 먼지를 포착했습니다. 행성 궤도 주변에는 행성 혹은 근처를 지난 혜성과 소행성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이는 미세 먼지들이 존재합니다. 수성과 지구 궤도에서도 미세 먼지의 띠를 볼 수 있는데, 금성은 다른 내행성 대비 더 밀도가 높은 먼지 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먼지가 태양 빛을 반사시켜 본래의 100배까지 더 밝게 보이기 때문에 파커 솔라 프로브로 관측이 가능한 것입니다.
(This animation shows the geometry of the dust rings along the orbits of Mercury, Venus, and Earth, along with Parker Solar Probe’s trajectory. Only the dust along these planets’ orbital paths is shown — the dust near the Sun and between the planets’ orbits is omitted for clarity. Credit: NASA/Johns Hopkins APL/Ben Smith)
파커 솔라 프로브의 WISPR(Wide-field Imager for Solar Probe) 관측 결과에 의하면 금성에 있는 먼지 고리는 인접 행성보다 10%는 밀도가 높습니다. 물론 대부분 미세 먼지 수준의 크기라서 지나가는 우주선에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먼지가 어디서 왔고 왜 금성 주변에서 더 두꺼운지는 아직 풀지 못한 미스터리입니다.
파커 솔라 프로브는 태양 가까운 곳에 우주 먼지가 없는 지역도 같이 확인했습니다. 강력한 태양풍과 높은 열에 의해 먼지가 증발하거나 밀려나가 먼지가 전혀 없는 태양 인접 지역도 있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행성 사이 우주 공간에도 이렇게 다양한 사연이 숨어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최신 관측 기술과 탐사선을 통해 하나씩 그 비밀을 밝혀낼 것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1-04-parker-solar-probe-venus-orbital.html
Guillermo Stenborg et al. Pristine PSP/WISPR Observations of the Circumsolar Dust Ring near Venus's Orbit, The Astrophysical Journal (2021). DOI: 10.3847/1538-4357/abe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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