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the study, the researchers created a computer model of a classroom with students and a teacher, then modeled airflow and disease transmission, and calculated airborne-driven transmission risk. Credit: Michael Kinzel, UCF)
코로나 19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손씻기 같은 개인 위생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실내인 경우 충분한 환기 등 다양한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아마도 이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 조치인지는 일반 대중은 물론 과학자들도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의 연구팀은 학교에서 코로나 19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환기가 가장 중요하며 이 두 가지가 잘 지켜진다면 2m 혹은 6피트 거리 두기는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대략 66㎡ 정도 면적의 교실을 가정하고 SARS-CoV-2 바이러스의 전파를 조사했습니다. 이를 위해 실내 감염 연구 모델인 Wells-Riley와 자동차나 항공기 등 밀폐된 공간의 공기 역학을 조사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인 Computational Fluid Dynamics를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거리 두기를 3피트 혹은 1m 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다만 이런 환경이 아니라면 충분한 거리 두기가 필요합니다.
이 연구 결과는 실제 감염자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아니지만, (그런 실험은 윤리적으로 불가능함) 실제 우리가 경험한 상황과도 부합되는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마스크 착용율이 높고 마스크 자체도 우수한 성능을 지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지하철 등 사람이 밀집한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봉쇄 조치 없이 대유행을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코로나 19 유행 시기에는 가능하면 사람이 모이지 않는 일이 더 좋고 부득이 모이는 경우 거리를 충분히 두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실내에서는 환기와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당연하지만 집단 면역이 달성될 때까지 모두가 실천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참고
Aaron Foster et al, Estimating COVID-19 exposure in a classroom setting: A comparison between mathematical and numerical models, Physics of Fluids (2021). DOI: 10.1063/5.0040755
https://phys.org/news/2021-04-masks-ventilation-covid-social-distancin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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