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concept of MiTEE-1. Credit: University of Michigan)
(MiTEE-1 undergoing acoustic testing. Credit: University of Michigan)
작은 크기의 초소형 저가 인공 위성인 큐브셋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작은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제약점은 연료를 많이 실을 수 없어 사실 수명이 매우 짧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큐브셋은 저지구궤도 (LEO)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결국 지구 대기권에서 짧은 수명을 마감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앞서 설명한 증기 추진 써마셋 엔진 등이 그런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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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대학의 연구팀 역시 상당히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 바로 지구의 자기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전자기 유도를 일으키는 긴 케이블을 이용해서 큐브셋에 미세한 추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물론 큐브셋이 받는 힘은 매우 작지만, 큐브셋 자체가 작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큐브셋의 궤도 유지에 필요한 케이블의 길이는 10-30m 정도인데, 프로토타입 시스템인 MiTEE-1의 경우 우선 1m 정도 길이의 케이블을 이용해서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를 먼저 검증하게 될 것입니다.
MiTEE-1는 식빵 만한 크기의 큐브셋으로 스마트폰 크기의 자식 큐브셋을 1m 정도 되는 줄 위에 내려보내 얼마나 힘을 받는지를 검증합니다. 이 큐브셋은 버진 오빗 (Virgin Orbit)의 데모 2에 포함되어 발사됐습니다 . 과연 실제로 이런 형태의 추진 방식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cubesat-earth-magnetic-field-boost-or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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