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타이거 레이크에 탑재된 Iris Xe MAX의 독립 그래픽 카드 버전인 DG1 GPU의 데스크탑 버전이 이제 고객사들에게 선적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대략 2.1TFLOPS급 성능을 지닌 아이리스 Xe MAX는 타이거 레이크의 가장 고성능 라인업 내장 그래픽과 동일한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데스크톱 버전의 경우 특이하게도 실행유닛 (EU)의 숫자가 96개에서 80개로 줄어든 대신 클럭이 늘어 연산 능력이 2.11TFLOPS가 되었는데, 가격을 낮추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됩니다.
인텔 아이리스 Xe MAX 노트북 그래픽 카드: https://blog.naver.com/jjy0501/222134094657
| Iris Xe | Tiger Lake | Ice Lake | Kaby Lake |
ALUs | 640 | 768 | 512 | 192 |
Texture Units | 40 | 48 | 32 | 12 |
ROPs | 24? | 24 | 16 | 8 |
Peak Clock | 1650MHz? | 1350MHz | 1100MHz | 1150MHz |
Throughput (FP32) | 2.11 TFLOPs | 2.1 TFLOPs | 1.13 TFLOPs | 0.44 TFLOPs |
Geometry Rate | 2 | 2 | 1 | 1 |
Memory Clock | LPDDR4X-4266? | LPDDR4X-4266 | LPDDR4X-3733 | DDR4-2133 |
Memory Bus Width | 128-bit | 128-bit | 128-bit | 128-bit |
VRAM | 4GB | Shared | Shared | Shared |
TDP | ~25W? | Shared | Shared | Shared |
Manufacturing Process | Intel 10nm SuperFin | Intel 10nm SuperFin | Intel 10nm | Intel 14nm+ |
Architecture | Xe-LP | Xe-LP | Gen11 | Gen9.5 |
GPU | DG1 | Tiger Lake | Ice Lake Integrated | Kaby Lake Integrated |
Launch Date | 01/2021 | 09/2020 | 09/2019 | 01//2017 |
(인텔 데스크톱 DG1 GPU 성능 비교)
출시되는 DG1 그래픽 카드는 모두 OEM 버전으로 저가형 데스크톱 컴퓨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신 게임을 하기엔 다소 애매한 성능이지만, 그래도 내장 그래픽보다는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보급형 OEM 그래픽 카드 역시 꾸준히 출시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성능은 노트북 버전처럼 지포스 MX350과 유사한 수준으로 옵션을 타협하면 그럭저럭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기본 스펙은 LPDDR4X 4GB 메모리이지만, OEM 버전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더 저가 그래픽을 쓴 경우도 흔해 각각의 제품에 따라 스펙이 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가격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춘 것 같은 ASUS의 DG1 그래픽 카드 (맨 위)의 경우 팬리스 형태의 외형부터 상당히 저렴해 보입니다. 중간에 있는 컬러풀의 DG1 그래픽 카드는 역시 보급형이긴 하나 클럭을 높이고 가격도 약간 높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인텔 GPU를 사용한 독립 그래픽 카드는 개인적으로는 오래 전 추억을 생각나게 만듭니다. 제 첫 조립 컴퓨터에 저렴하지만 3D 게임 기능도 약간 있는 제품을 쓰려고 인텔 i740 그래픽 카드를 사용했었습니다. 8MB 메모리에 AGP 인터페이스를 지닌 팬리스 제품으로 성능은 그닥이긴 했으나 파이널 판타지 7 같은 고전 게임을 플레이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옵션을 타협하면 하프라이프도 플레이는 가능했습니다. 결국은 TNT2 M64로 넘어가긴 했지만 말이죠. 지금으로 생각하면 조악하기 짝이 없는 스펙의 그래픽을 지닌 게임들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더 재미있었던 것 같은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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