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Pixabay/CC0 Public Domain)
과일, 채소, 생선, 견과류, 콩류, 우유 같은 건강한 식단을 평균보다 많이 먹는 사람은 전체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의 앤드류 멘트 (Andrew Mente, PhD, Population Health Research Institute, McMaster University)가 이끄는 연구팀은 21개국 147,642명의 대상자가 참여한 PURE (Prospective Urban Rural Epidemiology) 연구 결과를 분석해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식이패턴은 국가와 문화 별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국가간 비교나 연구가 쉽지 않습니다. 연구팀은 여러 국가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과일, 채소, 생선, 견과류, 콩류, 우유의 6가지 건강 식품군에서 중앙값보다 더 많이 섭취하면 1점, 아니면 0점을 주는 healthy diet score를 이용했습니다. 따라서 점수는 0점에서 6점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8.3년 간 추적한 결과 5점 이상인 사람은 1점 이하인 사람과 비교해서 전체 사망률이 30% 정도 낮았으며 심혈관 질환 발생율은 18%, 심근경색 위험도는 14%, 뇌졸중 위험도는 19%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차이는 이런 음식을 구하기 어려운 개도국에서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연구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저지방 우유가 아니라 그냥 일반 우유의 경우에도 건강에 좋은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유의 경우 별다른 가공 없이 흰우유를 마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일반적인 사람에서 과일과 채소는 하루 2-3회, 콩류는 일주일에 3-4회, 견과류는 하루 한 번, 생선은 일주일에 2-3회, 유제품은 하루 2회 정도 섭취를 권장했습니다. 마지막 우유의 경우 서양 기준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나머지는 한국에서도 흔히 섭취할 수 있는 기준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콩을 가공한 두부 섭취량이 많고 채소는 기본이며 과일 섭취량이나 생선 섭취량도 적은 편이 아니라 식생활은 기본적으로 짜게 먹는 점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건강한 편입니다.
국내에서 연구한다면 유제품 이외에 다른 기준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3-07-healthy-foods-higher-cardiovascular-disease.html
Andrew Mente et al, Diet, cardiovascular disease and mortality in 80 countries, European Heart Journal (2023). DOI: 10.1093/eurheartj/ehad269 , academic.oup.com/eurheartj/adv … artj/ehad269/719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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