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s rely on sensory processing of airflow (anemotaxis) to guide navigation and survival. Mugnaini and co-authors combine anatomical, electrophysiological, and behavioral analyses to reveal that an under-studied subset of whiskers, the supra-orbital whiskers, act as wind antennae in rats, thus enabling them to sense the direction of airflow and adjust their behavior accordingly. Credit: Ana Rita Mendes, created using DALL-E. CC-BY 4.0 (CC-BY 4.0, 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
인간에는 없지만, 많은 포유류에서 강모라고 불리는 수염 (whiskers)은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수염 덕분에 고양이나 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도 좁은 공간을 쉽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우즈 홀 해양 생물학 연구소 (Woods Hole Marine Biological Laboratory)의 과학자들은 쥐의 수염 가운데서 가운데서 눈 아래 위치한 수염의 용도를 연구했습니다.
코 주위에 있는 수염과 달리 눈 아래 있는 수염은 코와 주둥이 앞에 있는 사물을 감지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바람의 방향을 파악하는데는 더 유리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연구팀은 쥐를 마취시킨 후 바람에 노출시켜 어떤 수염이 많이 움직이는지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눈 아래 수염은 더 길고 위로 뻗어 일어 작은 바람의 변화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마이크로 CT로 이 수염의 모낭을 확인한 결과 다른 수염보다 방향의 변화를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쥐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릴 수 있습니다. 이는 쥐를 잡으려는 포식자의 냄새를 더 빨리 감지해 생존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수염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사실이 재미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바람을 느끼는 쥐의 모습이 꽤 유쾌하게 그려져서 역시 재미있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3-07-rats-sub-orbital-whiskers-play-role.html
Matias Mugnaini et al, Supra-orbital whiskers act as wind-sensing antennae in rats, PLOS Biology (2023). DOI: 10.1371/journal.pbio.3002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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