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Oppo)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오포 (Oppo)가 매우 독특한 형태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앞서 본 Vivo의 팝업 스마트폰에 이어 슬라이드 형태의 스마트폰인 Find X가 등장한 것입니다. 아예 전후면 카메라를 슬라이드 형태로 숨겨 큰 화면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6.4인치 1080x2340 AMOLE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45 프로세서, 8GB RAM, 256GB 스토리지, 1600만화소+2000만화소 후면 듀얼카메라, 2500만화소 전면카메라, 3730mAh 배터리, 크기 156.7x74.2x9.6mm, 무게는 186g의 스펙을 지니고 있는데, 전면의 대부분이 화면이라 디스플레이 크기 대비 부피는 작은 편인 것 같습니다. 두께는 슬라이드 때문에 약간 두꺼운 것으로 보입니다.
지문 인식 센서는 생략한 대신 아이폰 X 처럼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입니다. 오포에 의하면 제대로 인식을 못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는 확인이 필요할 것입니다.
(핸즈온)
아무튼 높은 스펙만큼 가격도 비싸서 기본 버전이 아이폰 X 보다도 더 비싼 999유로이며 람보르기니 에디션은 512GB 스토리지에 1699유로라는 상당히 과감한 가격표를 달고 나왔습니다. 그런 만큼 실제 판매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무튼 시도는 눈길을 끌만 하다고 하겠습니다.
중국 업체라고 하면 카피캣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렇게 도전하다보면 정말 괜찮은 걸작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내구성이나 사후 지원 등 다른 부분도 같이 좋아야 하겠지만 말이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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