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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서밋 슈퍼컴퓨터





(Credit: ORNL)


 앞서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는 오크릿지 국립 연구소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ORNL)의 슈퍼 컴퓨터 서밋이 마침내 그 실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200페타플롭스 연산이 가능한 서밋은 슈퍼 컴퓨터 1위의 자리를 다시 미국으로 찾아올 강력한 슈퍼 컴퓨터로 IBM AC922 시스템 4,608개로 이뤄진 슈퍼 컴퓨터 클러스터입니다. 각각의 IBM AC922 서버는 두 개의 22코어 IBM Power9 CPU와 6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연결하기 위해  dual-rail Mellanox EDR 100Gb/s InfiniBand 네트워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강력한 연산 능력만큼이나 메모리와 저장 장치도 거대해서 각 노드는 500GB의 메모리와 800GB 의 비휘발성 메모리 (플래시 기반 메모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HBM 메모리와 DDR4 메모리를 겸용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GPU에는 HBM 메모리가 CPU에는 DDR4 메모리가 장착된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서밋의 기본 임무는 슈퍼 컴퓨터 연상이 필요한 각종 연구로 초신성에서의 무거운 원소의 생성, 미국 인구에서 암 발생의 예측 등 여러 연구에 활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서밋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슈퍼 컴퓨터 선웨이 타이후라이트 (Sunway TaihuLight)보다 두 배 이상 빠른데, 중국 역시 쉬지 않고 차세대 컴퓨터를 개발하는 중이라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미국도 서밋이 끝이 아니라 2021년까지 첫 번째 엑사스케일 컴퓨터를 만든다는 계획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연 첫 번째 엑사스케일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미국이 될지 중국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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