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조립은 역시 특별할게 없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뭔가 하나씩 빠뜨려서 마무리 까지 분해와 조립을 하는 경우가 많은 작업입니다. 이번에는 그래도 비교적 수월하게 끝냈던 것 같습니다. 컴퓨터 조립은 역시 학생 때 없는 돈에 모은 부품으로 하는 것이 가장 두근두근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감정은 느낄 수 없지만, 아무튼 조립은 약간 긴장되면서 재미있습니다.
CPU 설치 방법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그래도 방향을 확인하고 끼우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죠. 뭔가 뻑뻑하게 안 들어가면 잘못 넣은 것이니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쿨러 역시 정품 쿨러는 복잡하지 않고 쉽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서멀 역시 밀 도포되어 있으니 간단하게 부착할 수 있는데, 주의할 점은 서멀이 아래 발라져있어 함부로 내려놓으면 안된다는 점 정도입니다.
그 다음은 램을 끼워보겠습니다.
램은 처음 끼울 때는 좀 뻑뻑한 편이 정상입니다. 생긴건 저렴한데 사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물건이라 조심해야죠.
이제 장착을 위해서 본래 시스템을 꺼냈습니다. 지금도 작동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새 시스템을 케이스 않에 넣었습니다. 전선이 어지럽네요.
WD 3TB 그린 하드는 꽤 오래 데이터 보관용으로 사용했는데, 아직까지 잘 돌아갑니다. 하지만 이제는 새 하드디스크에 자리를 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다 연결하고 부팅을 시켜 제대로 돌아가는 지 확인합니다. LED의 불빛이 생각보다 더 예쁜 것 같습니다.
부팅을 해서 기본적인 바이오스 체크를 진행했습니다. ROG 로고를 보니 좀 새로운 느낌이네요.
사진을 찍어보면 오로라 LED의 느낌이 생각보다 강렬합니다. 아무튼 새로 시스템을 갖췄으니 적어도 3년 정도는 쓴다고 생각하고 사용해야죠. 다음 업그레이드는 아마도 12-16코어 이상 시스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윈도우 10 RS4를 설치하면서 제품 키 없이 재설치로 인증하려 했는데 뭔가 잘 안되더군요. 왜 안되는지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없어 그냥 제품 키 입력했습니다. 가능하면 제품키를 미리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OS는 윈도우 10과 우부투 18.04 LTS 버전을 같이 사용하려고 하는데, 멀티 OS 로 설치하는 것보다 SSD를 갈아 끼우는 방식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편이 번거롭지만, 더 깔끔하긴 하거든요. 일단은 이것저것 세팅을 먼저 하고 확인느라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속도는 사실 엄청난 체감 차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윈도우를 새로 깔아서 그런지 빠릿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아주 차이가 없는 것도 아닌데, R에서 실행한 간단한 신경망 연산에서 싱글 코어에서도 대략 20% 정도 속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CPU는 역시 멀티 코어 연산에서 차이가 훨씬 클 것이고 결국 R에서 병렬 연산하려면 리눅스로 가야 하겠죠.
다만 요즘 시간이 없어 얼마나 자주 쓰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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