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가 루머로 나돌던 내용을 실제로 공개했습니다. 일단 새 플래그 쉽 그래픽 카드인 Radeon R9 - 290X 의 모습과 대략적인 스펙이 언급되었습니다. 새 R290X 는 60 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고 역시 TSMC 의 28 nm 공정으로 제조되었습니다. 이 새 그래픽 칩 (아마도 Hawaii XT (?)) 의 다이 사이즈는 424 ㎟ 에 달한다고 하는데 초기 비공식 정보인 만큼 수정의 여지가 있습니다. 아무튼 다이 사이즈가 거대한 점은 확실합니다.
현재까지 AMD 가 공개한 정보는 새 플래그쉽 그래픽 카드의 이름과 더불어 트랜지스터 집적도, 그리고 메모리 (512 bit, 4GB) 와 메모리 대역폭 (300 GB/s 이상), 연산 능력 (single precision 기준 5 TFLOPS) 등 입니다. 싱글 프리시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GPU 라고 불러도 될 정도긴 한데 (지포스 타이탄의 경우 싱글 4.5 , 더블 1.5 TFLOPS) 아직은 테스트 되지 않은 점이 많습니다. 특히 GPGPU 에서 중요한 배정밀도 연산 능력이 언급되지 않은 점은 게이밍에 초점을 맞춘 하이엔드 GPU 가 아닌가 하는 추정도 가능하게 만듭니다. 물론 이 부분은 나중에 확인을 해야 하는 부분이죠.
아무튼 일부 유출되었다고 주장되는 벤치 마크에 의하면 일부 결과 값에서 현재 싱글 GPU 최고인 GK 110 을 약간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결과값은 낮은 수준입니다. 물론 향후 드라이버 업데이트와 최적화를 통해 다시 앞서거나 뒤처지는 값을 보여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아직 공식 벤치가 나온게 아닌 만큼 결과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R290X 에는 이외에도 몇가지 특징이 추가되었습니다. AMD 에 의하면 새 플래그쉽 그래픽 카드는 GCN 기반이지만 다소 수정된 버전으로 새로운 Direct X 11.2 를 지원하며, AMD TrueAudio 라는 새로운 기능도 지원합니다. 트루오디오 기능은 완전히 프로그램이 가능한 오디오 엔진이라고 하는데 이를 지원한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 출시될 Thief 를 비롯해 몇몇 게임들이 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R290X 는 4 GB 의 넉넉한 메모리와 성능으로 4K 해상도 (3840 X 2160) 에 최적화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AMD 이외에도 R9 및 R7 라인업을 다시 배치했습니다. R290X 이외에 나머지는 리브랜딩인지 아니면 신제품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리브랜딩이라고 해도 가격을 낮췄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9 290X | R9 280X | R9 270X | R7 260X | R7 250 | |
Firestrike Score | N/A | >6800 | >5500 | >3700 | >2000 |
VRAM | 4GB | 3GB | 2GB | 2GB | 1GB |
Transistor Count | >6B | N/A | N/A | N/A | N/A |
AMD TrueAudio | Yes | No | No | Yes | No |
Pre-Order Date | 10/03/2013 | N/A | N/A | N/A | N/A |
Launch Price | N/A | $299 | $199 | $139 | <$89 |
R290X 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599 달러 수준이라는 루머가 있음) 타겟으로 삼는 지포스 타이탄 보다는 확실히 저렴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격이라는 측면에서 다시 서로 경쟁이 붙는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하겠죠. 아직은 공개된 정보가 적고 더 상세한 정보, 특히 상세 벤치 마크 결과가 나온다면 다시 포스트를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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