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Crown Copyright)
영국 육군이 차세대 전차인 챌린저 3 주력 전차 (Challenger 3 main battle tank)가 독일애서 첫 실사격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2027년 전력화를 목표로 한 챌린저 3는 현재 8대가 먼저 개조된 상태로 우선 148대를 개량한 후 최종적으로 227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제조가 아닌 개량인 이유는 챌린저 3가 챌린저 2의 차체를 활용한 현대화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포탑과 주포 등 주요 시스템을 새로 만들고 개량해 대폭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집니다.
챌린저 3의 주요 변경점 중 하나는 주포입니다. 본래 사용하던 L30A1 강선포가 나토 표준 포탄을 사용하는 라인메탈 L55A1 120mm 활강포로 바뀌게 됩니다.
기존의 주포는 열화유라늄탄을 사용해 관통력을 높였으나 환경 및 정치적 우려로 인해 이를 나토 표준 포탄을 사용하는 라인메탈제 주포로 바꾼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같은 포구 속도라면 위력이 20% 정도 감소할 수 있으나 포구 속도를 늘리는 방식으로 관통력은 유지할 계획입니다. 물론 다른 나토 국가와 호환성이 높아진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챌린저 3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서 궁금한 점 가운데 하나는 능동방어장치 (APS)와 센서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에 대한 방호 수단 없이는 아무리 뛰어난 전차라도 미래전에서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적 드론의 접근을 감지하는 레이더/센서/카메라 시스템과 능동 방어 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챌린저 3에도 능동방어장치가 탑재될 예정인데, 최종적으로 어떤 시스템이 탑재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british-army-lethal-tank/
https://www.gov.uk/government/news/armys-most-lethal-ever-tank-undertakes-live-fi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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