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piter and the four Galilean moons. Credit: NASA/JPL/DLR ) ( Upcoming stellar occultations by Jupiter's four largest moons. Credit: ESA/Gaia/DPAC; Bruno Morgado (Brazilian National Observatory/LIneA, Brazil) et al. (2019) ) 유럽 우주국의 가이아 우주 망원경은 10억 개 이상 별의 데이터를 수집해 천문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이아의 기여는 은하계 만이 아니라 태양계 연구에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물론 태양계의 행성과 위성은 가이아 데이터 없이도 관측이 가능하지만, 과학자들은 가이아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태양계의 위성이 별 앞을 지나는 시간과 위치를 파악해 이를 통해 관측을 하는 것입니다. 행성이나 위성이 별 앞으로 지나는 경우 별빛을 관측해 크기, 이동 속도, 대기의 존재 및 구성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목성의 경우 이런 도움 없이도 직접 관측이 용이하지만, 위성의 경우 별의 도움을 받아 더 상세한 관측이 가능합니다. 브라질 국립 천문대의 브루노 모르가도 (Bruno Morgado of the Brazilian National Observatory)와 그 동료들은 이 방법을 통해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를 관측했습니다. 유로파 자체는 지상 및 우주 망원경으로도 관측이 가능하지만, 별빛이 가리는 시간을 측정하면 다양한 각도에서 지름을 정확히 잴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유로파의 지름이 1562 km ('semi-major' axis)와 1560.4 km ( 'semi-minor' axis ) 정도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잰 지름은 유로파의 입체적 구조와 유로파가 목성에서 받는 힘을 알아내는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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