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 of GE's 2.5-MW turbines (seen here at the Fantanele Wind Farm in Romania) will be built as part of the Wind Catcher facility in Oklahoma(Credit: GE Renewable Energy))
오클라호마주에 미국 최대의 풍력 발전소가 건설된다는 소식입니다. GE Renewable Energy가 건설하는 이 풍력 발전소 단지는 2.5MW급 풍력 발전기 800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000MW의 발전 설비를 건설하게 됩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풍력 발전소 단지인 Alta Wind Energy Center (AWEC)가 1320MW급이기 때문에 새로운 풍력 발전 단지 (Wind Catcher Energy Connection 프로젝트의 일부로 건설됨)는 미국에서 가장 큰 풍력 발전소가 될 것이며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가장 큰 풍력 발전 단지가 될 것입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세계에서 가장 큰 풍력 발전 단지는 여기에 매우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중국에 몰려있습니다. 가장 큰 풍력 발전 단지 10개 중 8개가 중국에 있을 정도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풍력 발전 단지는 이전에 소개한 간쑤 풍력 발전 단지입니다. 현재까지 건설된 용량만 6000MW이고 앞으로 2020년까지 계속해서 용량을 증가시켜 당분간 크기면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중국 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이 경쟁적으로 대형 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어 앞으로 풍력 발전 규모는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이것도 발전소를 짓기에 적당한 장소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좁고 인구 밀도가 높은 국토의 특징상 풍력/태양열/태양광 발전을 할 만한 장소가 제한적이고 전기료 인상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좁은 국토를 감안하면 원전 사고는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줄일 수 있으면 줄이는 것이 가장 안전하긴 할 것입니다. 다만 졸속으로 추진해서는 안되고 충분한 논의와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워서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신재생 에너지 확대부터 먼저 진행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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