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Saab)
스웨덴의 방산 기업인 사브가 매우 독특한 형태의 위장막을 내놓았습니다. 현대전의 위장막은 단순히 적의 눈을 속이는 것 만이 아니라 레이더 반사를 막고 산란시키는 스텔스 기능도 지니고 있습니다. 사브가 개발한 초경량 위장막 Ultra-Lightweight Camouflage Screen (ULCAS) 역시 그런 종류의 스텔스 위장막에 속합니다.
하지만 이런 스텔스 위장막의 단점은 GPS나 통신 등 다른 무선 전파 신호도 차단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신호를 송수신하기 위해 별도의 안테나가 필요한데, 당연히 눈에 잘 보일 뿐 아니라 레이더에 포착될 가능성을 높입니다.
사브 바라쿠다 ULCAS Frequency Selective Surface (FSS)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장에 따른 선택적 차단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레이더에 사용되는 주요 파장인 1-100GHz의 전파는 차단하고 그보다 낮은 파장의 GPS 신호 및 무선 주파수는 통과시켜 위치를 확인하거나 교신을 하는 데 문제가 없게 만든 것입니다.
(동영상)
상당히 귀가 솔깃한 이야기인데, 아마도 가격도 상당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스텔스와 전자전의 시대가 되니 이것 저것 신기한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saab-camouflage-net-blocks-radar-allows-gps-radio-signals/
https://www.saab.com/newsroom/stories/2023/september/fully-camouflaged-with-full-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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