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German Bionic)
작업자의 움직을 도와주고 부상을 방지하는 외골격 (exoskeleton) 시스템은 현재 일부 사업장에 쓰이고 있습니다. 인구 노령화 추세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서 점차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꼭 산업, 물류, 건설 현장에서만 힘쓰는 일이 있는 건 아닙니다.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를 돌보는 의료 기관 및 요양 기관에서도 환자를 돌보기 위해 힘쓰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독일의 외골격 시스템 회사인 저먼 바이오닉은 산업용 외골격 시스템에 이어 의료용 외골격 시스템인 아포지 + (Apogee +)를 개발했습니다. 아포지 +는 주로 허리에 가는 힘을 줄여주는 외골격 시스템으로 상체를 굽혔다가 물체를 들때 최대 30kg 정도 힘을 받쳐줘 허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작동 방식은 산업용 버전인 크레이 X와 기본적으로 동일합니다. (영상)
(동영상)
아포지 +의 독특한 부분은 뒤에 환자가 잡을 수 있는 손잡이가 있어 환자 이송이나 자세 변경을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IP54 방수 기능을 갖춰 환자를 씻기거나 표면을 소독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9990달러 혹은 월 299달러에 임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 환자가 점점 더 늘어난다는 점을 생각하면 우리나라 상황에서도 주목할만한 기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german-bionic-apogee-plus-powered-exoskeleton/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