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보다 비좁은 틈을 통과할 수 있는 미니 로봇

(Although the present version of CLARI is hardwired, plans call for future versions to be free-roaming (and to have more legs) Credit: Casey Cass/CU Boulder)

곤충은 작은 크기에도 인간이 만든 어떤 미니 로봇보다 효율적으로 다양한 지형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니 로봇을 개발하는 과학자들은 곤충을 모방한 생체 모방 로봇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대학의 헤이코 카부츠 (Heiko Kabut)와 카우식 자야람 교수 (Asst. Prof. Kaushik Jayaram)은 곤충에서 영감을 얻은 앙증맞은 크기와 외형을 지닌 미니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CLARI (Compliant Legged Articulated Robotic Insect)라는 로봇의 특징은 진짜 생물처럼 자기 몸보다 좁은 곳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4mm 크기의 CLARI는 듀얼 액추에이터와 서킷보드를 지닌 네 개의 작은 체절을 지니고 있으며 각 체절에는 다리가 있어 앞뒤는 물론 좌우로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몸을 좁혀 자신의 몸길이보다 좁은 21mm 폭을 지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연구팀은 이 로봇이 좁은 틈새를 통과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건물 붕괴 현장에서 생존자 수색등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배터리와 센서를 통합해야 할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한 후속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clari-insect-inspired-robot/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isy.20230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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