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앨더 레이크가 소문처럼 하이브리드 CPU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줬습니다. 인텔의 첫 하이브리드 CPU인 레이크 필드 (서니 코브 + 트레몬트)는 일부 초경량 노트북에만 사용되어 그다지 대중적인 프로세서라고 보기 어렵지만, 앨더 레이크는 타이거 레이크의 뒤를 잇는 주력 프로세서로 인텔 CPU 개발사에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예정입니다.
인텔 아키텍처 데이 2020 행사의 주역은 타이거 레이크와 Xe GPU였고 앨더 레이크에 대해서는 로드맵 이외에 많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전에 알려진 바와 같이 골든 코브 (Golden Cove) 아키텍처의 고성능 코어와 그레이스 몬트 (Grace Mont) 아키텍처의 하이브리드 프로세서라는 점은 확실해졌습니다. 루머에 따르면 앨더 레이크는 최대 8코어 골든 코브와 8코어 그레이스 몬트 코어, 그리고 내장 GPU를 포함한 복잡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일부 모델은 그레이스 몬트 저전력 코어를 제외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당장에는 다음 달 정식 공개 예정인 타이거 레이크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어 있지만, 앨더 레이크의 독특한 구성 때문에 호기심이 생기는 것도 당연합니다. 앨더 레이크는 데스크톱 프로세서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저전력 코어까지 같이 포함하는 것일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물론 데스크톱 버전에는 그레이스 몬트 저전력 코어를 제외하는 방안도 있겠지만, 루머에 따르면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바 없어 추측만 무성한 상태이지만, 결국 성능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에 따라 평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앨더 레이크는 LGA 1700 이라는 새로운 소켓과 DDR5 지원, PCIe 5.0 지원 등의 스펙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조 공정은 10nm ++에서 향상된 슈퍼핀 (Enhanced SuperFIN) 공정으로 알려진 차기 10nm 입니다.
2021년에는 AMD가 5nm 공정 기반의 Zen 4를 내놓을 예정으로 되어 있어 과연 앨더 레이크로 시장 사수가 가능할지 다소 의문이지만, 길고 짧은 건 역시 대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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