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아츠의 1991 년 - 2005 년 사이 로고 )
지난 1982 년 설립되어 스타워즈와 관련된 수많은 명작 게임들과 원숭이섬의 비밀, 인디아나 존스, 그림 판당고, 샘 앤 맥스 등 여러 프랜차이즈를 생산해온 루카스 아츠 (LucasArts) 가 설립 31 년만인 2013 년 4월 3일 폐쇄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주인인 디즈니에 의한 것으로 디즈니는 루카스아츠가 게임 사업 부분에서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프랜차이즈 게임을 외주를 주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루카스아츠 직원 150 명이 모두 해고되고 회사는 문을 닫게 된 것입니다.
사실 최근에 루카스아츠가 히트작을 내놓지 못했던 점이 아마도 이런 결정의 배경이라고 생각되는데 아무튼 디즈니가 여전히 판권을 보유한 여러 명작 게임들이 이런 저런 개발사에 맞겨져 이름만 비슷한 다른 게임들로 다시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드는 대목입니다. 앞으로 나오게 될 스타워즈 게임이나 원숭이섬의 비밀 신작은 좀 우려되는 부분도 있을 듯 하네요. 현재 루카스아츠가 만들고 있었던 스타워즈 1313 같은 신작들은 같이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게임 사업과는 별로 관계 없는 디즈니에 루카스필름이 팔릴 때 부터 어느 정도는 예상했어야 하는 일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즈니는 루카스 필름의 컨텐츠를 이용해서 새로운 신작 스타워즈 시리즈나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 또는 그와 연관된 테마파크를 만드는데 지대한 관심이 있을지 모르지만 게임에는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을 테니 말이죠.
아무튼 한 시대를 풍미한 게임사가 이렇게 하나 더 문을 닫게 되서 아쉬운 느낌입니다. 앞으로 나올 스타워즈 게임은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