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년 1 분기 삼성 전자 실적이 정식으로 공개되었습니다. 1 분기 매출은 52조 8700 억원을 기록해 이전 분기와 비교 계속해서 분기당 50 조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8조 7800 억원의 영업이익과 7조 1500 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달러로 환산하면 현재 환율 (달러 당 1110 원 기준) 대략 매출 477 억 달러에 순이익 64 억 달러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매출로는 IT 업계 1 위이며 (2위는 436 억 달러를 기록한 애플) 순이익은 업계 1 위를 계속 고수하는 애플 다음을 추격하고 있는 셈입니다. 널리 알려져 있다 시피 이번 분기 삼성 전자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IT & Mobile Communication (IM) 사업 부분입니다. 이번 분기 7000 만대나 되는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 전자는 사실상 피처 폰 -> 스마트 폰으로 모바일 기기 판매를 변화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선진국 시장에서는 사실 스마트폰 아닌 휴대폰을 더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고 한국 역시 말할 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일반 피처폰은 초저가 시장이나 세컨폰 시장에서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전자의 IM 부분 실적은 매출 32 조 8200 억원, 영업 이익 6 조 5100 억원 수준에 달해 사실상 삼성의 주력 먹거리가 모바일 부분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입니다. IM 부분 매출로만 사실 현대 / 기아차 (32조 4500 억원) 의 분기 매출을 넘어선 셈입니다. LG 전자나 SK 이노베이션 같은 대기업 분기 매출도 훨씬 넘어선 액수입니다.
이는 갤럭시 시리즈의 힘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글로벌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IM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영업 이익은 1 조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소비자 가전 (CE) 부분의 경우 특히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는데 매출 11 조 2400 억원으로 전분기 14 조 5600 억원 대비 22.8% 감소, 영업 이익은 2300 억원으로 전분기 7000 억원 대비 6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상당수 기업의 2013 년 1 분기 실적이 양호하지만은 상태에서 갤럭시 패밀리의 힘으로 이런 실적을 이끌어 냈다는 점이 더 대단한 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갤럭시 S4 의 가세로 2 분기 실적이 1 분기 실적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시점입니다. 불황기에도 확실하게 시장에서 팔리는 제품을 내놓아 놀라운 실적을 견인하는 모습은 확실히 모든 경쟁 기업들이 부러워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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