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마이크론)
미국 마이크론이 자사의 GDDR7 메모리를 공개하고 이 메모리가 올해 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고객사가 이를 사용하게 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GDDR 메모리는 대부분 그래픽 카드에 탑재되고 대부분의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 제품이기 때문에 사실 사용처는 거의 정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RTX 5000 시리즈 GPU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반기 쯤 공개될 RTX 5000 시리즈가 가장 유력한 탑재 대상입니다.
JEDEC은 작년에 GDDR 규격을 발표했고 삼성전자 역시 작년에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마이크론의 GDDR7 소식은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닙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나중에 발표됐는데도 스펙은 작년에 발표된 삼성전자의 GDDR7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론의 GDDR7은 32GT/sec의 대역폭과 16Gb (2GB)의 용량을 가지고 있는데, GDDR7 메모리가 최대 48GT/sec의 속도와 64Gb (8GB)의 용량을 지닌 점을 생각하면 다음 세대 제품에서 속도와 용량 모두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GDDR7: https://blog.naver.com/jjy0501/223160501646
GDDR7 규격: https://blog.naver.com/jjy0501/223374828770
마이크론에 따르면 이 GDDR7는 1-beta (1β) 공정으로 제조된 것으로 GDDR6X와 같은 12x14mm 패키지 않에 들어있습니다. 다만 핀수는 86개가 증가한 266개로 그만큼 더 많은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GDDR7 및 HBM3E 같은 고부가가치 메모리 생산을 늘릴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HBM 시장에서 25% 정도의 점유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가 가능할진 알 수 없지만, 마이크론 역시 메모리 부분에서는 만만치 않은 기술을 지닌 회사로 앞으로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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