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fee Robotics)
최근 요식업계에도 자동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문을 자동화하는 키오스크는 이미 정착했고 서빙 로봇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조리를 돕거나 스스로하는 로봇 셰프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텍사스의 관련 스타트업인 셰피 로보틱스 (Chefee Robotics)는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일반 가정집에도 설치 가능한 로봇 셰프를 선보였습니다. 미리 준비된 식재료와 3개의 조리용 냄비, 그리고 로봇팔을 이용해 5000가지 레시피의 요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은 카레도 조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로봇 셰프가 식당에서 빠르게 조리를 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반면 볼 때 셰피는 가정에 수납할 수 있는 작은 로봇으로 요리 역시 천천히 진행합니다.
(동영상)
셰피는 가정에 수납할 수 있는 작은 로봇 셰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긴 하지만, 실용성이 있을지는 다소 의문입니다. 요리를 하는데 있어 시간을 많이 소모하는 부분은 재료를 손질하고 준비하는 과정인데,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이 식재료를 관리하려면 상당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밀키트 형식으로 구매하는 방법도 생각할 순 있긴 한데, 빨리 먹지 않으면 버리는 식재료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하지만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품게 만드는 부분은 사실 가격입니다. 현재 펀딩을 진행 중인데, 예상 목표 가격은 14,995달러입니다. 거의 2000만 원 가격을 내고 로봇 셰프를 들이는 것보다 차라리 외식하는 게 더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가격입니다.
로봇 청소기처럼 가정용 로봇 셰프가 정착하려면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동시에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round-the-home/chefee-home-robotic-c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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