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Maus Safety)
초기 화재 진압 시 소화기 한 개의 역할은 소방차 한 대보다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말식 소화기든 투척식 소화기이든 간에 사용 후에 치워야 할 잔류물을 엄청 남기기 때문에 선뜻 사용하지 못하다가 화재를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스웨덴의 스타트업인 마누스 세이프티(Maus Safety)가 개발한 마누스 소화기 (Maus Fire Suppressor)는 길이 24.5cm에 지름 5cm의 소형 소화기로 이런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의 소화기입니다.
이 소화기는 분말이나 이산화탄소 대신 포타슘 이온을 이용해 연소 과정을 방해해 화재를 진화합니다. 최대 3m 거리 이내에서 포타슘 연기를 9초간 분사하면 아무런 잔류물을 남기지 않고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입니다.
(Maus Fire Suppressor)
마누스 미니 소화기의 가격은 114달러로 일반적인 소화기보다 비싸지만, 포티슘 연기가 공기보다 가벼워 환기를 통해 쉽게 제거가 가능하고 무독성이며 산소를 고갈시키거나 이산화탄소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좁고 밀폐된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엌에서 발생한 화재의 조기 진압은 물론 차량 내부 화재, 힝공기 화재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용처는 엔진이나 서버룸 같에 기계나 전자 제품이 있는 밀폐 공간입니다.
(MAUS Xtin Klein)
(MAUS Stixx Pro)
이런 곳에 작은 막대기형 자동 소화기인 MAUS Stixx Pro를 붙여두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섭씨 180도의 온도에서 자동으로 포타슘 연기를 만들어 다른 부품에 영향을 주지 않고 스스로 화재 진압이 가능합니다. 이들은 투척식 소화기인 MAUS Xtin Klein도 선보였습니다.
일반적 소화기와 달리 5년까지 중간 점검이나 관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초기 화재 진압에 유용한 물건으로 보이는데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round-the-home/pyrotechnic-maus-fire-suppressor-extingu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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