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Electra Aero)
최근 에어택시처럼 사람이 탈 수 있는 단거리 수직 이착륙 전기 항공기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유인 항공기를 수직 이착륙기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쿼드롭터 형태의 수직 이착륙기는 수평 비행 시 효율이 떨어지고 로터가 회전하는 형태의 수직 이착륙기는 구조가 복잡합니다. 현실적으로 헬리콥터가 가장 검증된 형태이지만, 고정익기처럼 효율이 높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이 틈새를 비집고 등장한 대안이 단거리 이착륙 STOL 전기 비행기입니다. 일렉트라 에어로 (Electra Aero)의 9인승 하이브리드 비행기는 로터가 많은 점을 제외하면 평범해보이지만, 사실은 비범한 단거리 이착륙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8개의 5엽 로터를 이용해 52m의 활주로면 이륙이 가능하고 35m만 있어도 착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영상)
전기 모터의 빠른 가속력을 이용해 기존의 내연기관 항공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셈인데, 일렉트라는 축구장 넓이의 91m 길이 활주로에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하이브리드 항공기의 순항 속도는 시속 322km이고 항속 거리는 805km 정도입니다. 하이브이드 구조로 161km 비행 시 40% 연료 절약이 가능한데, 얼마나 많은 배터리를 싣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구조로 이정도 단거리 이착륙이 가능하다면 현실적인 대안에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렉트라는 FAA의 승인을 받아 2028년부터 상업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aircraft/electra-estol-first-short-takeoff-landing/
https://www.electra.aero/news/electras-test-aircraft-achieves-first-ultra-short-estol-f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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