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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을 치료하는 새로운 합성 펩타이드



 (Chemical structure of Pep19. Credit: Researchers' archive)



 비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전 세계적인 보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비만 인구 증가에 따라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암 등 각종 만성 질환자가 증가해 심각한 보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 역시 활발합니다. 



 브라질 상파울로 대학의 과학자들이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식욕, 지방분해, 에너지 소모 등 주요 대사 지표를 조절하는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 endocannabinoid system에 작용하는 합성 펩타이드인 Pep19 (DIIADDEPLT)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엔도카나비노이드를 자극할 경우 에너지 배출은 늘어나고 체중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엔도카나비노이드 수용체를 자극하는 자연적인 펩타이드와 비슷한 합성 펩타이드인 Pep 19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동물 실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연구팀은 50마리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후 30일간 고지방 식이와 일반 식이를 먹이고 체중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절반은 Pep 19를 주고 나머지 절반은 생리 식염수를 주입한 후 투여했습니다. 그 결과 Pep 19를 준 실험군은 고지방 식이를 먹어도 체중이 거의 증가하지 않았으며 인슐린 저항성도 감소했습니다. 간 염증 및 지방간 역시 감소했습니다. 



 아직은 전임상 단계의 실험이지만, Pep 19가 고지방 식이에서 지방의 분해 및 인슐린 저항성, 에너지 소비 증가를 유발해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 자체는 앞으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노력을 통해 여러 후보 물질을 파악하면 그 가운데 매우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7-peptide-anti-obesity-action-successfully-animal.html



Renata Silvério et al, Pep19 Has a Positive Effect on Insulin Sensitivity and Ameliorates Both Hepatic and Adipose Tissue Phenotype of Diet-Induced Obese Mice,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22). DOI: 10.3390/ijms2308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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